‘팔꿈치 수술→2년간 1군 0경기’ 유학파 투수, 日교육리그 2이닝 퍼펙트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한화 투수 김종수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종수(30)가 일본 교육리그에서 호투했다. 

김종수는 20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 2군과의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2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종수는 0-3으로 뒤진 4회 선발 김기중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에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는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김종수는 2022년 1군에서 52경기 등판해 3승 4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시즌 9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고, 2023시즌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팔꿈치 부상이 재발했다. 결국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2023년을 재활로 보냈다. 

올 시즌에 앞서 1월말 육성선수로 신분이 전환됐다. 김종수는 6월 중순 퓨처스리그에 처음 등판했다. 1년 8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 등판해 4승 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1군에는 한 번도 올라오지 못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7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종수는 2018년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불펜투수로 뛰며 1군 통산 193경기 7승 6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김종수는 덕수중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국제고(올해 고시엔대회 우승을 차지한 재일 한국계 고교)에서 1년 야구 유학을 하고 돌아온 이채로운 이력이 있다.

[OSEN=오키나와(일본), 이대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습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투수 김종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02 /sunday@osen.co.kr

한화는 주니치 2군 상대로 2-4로 패배했다. 선발 김기중이 1회 상대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4번타자 타석에서 1루 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하며 이중 도루로 3루 주자의 홈스틸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1사 2루에서 이시카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김기중은 3회 1사 후 우전 안타에 이어 무라마츠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가 됐다. 이시카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허용했다. 한화는 6회 불펜투수 장지수가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0-2로 뒤진 2회 1사 후 임종찬이 우측 3루타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장규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3루에서 허인서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장규현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찬스를 놓쳤다. 

0-4로 뒤진 8회, 한화는 1사 후 허인서가 몸에 맞는 볼, 이민준과 조한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인호가 대타로 나왔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권광민은 유격수 뜬공으로 1점도 뽑지 못했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추격했다. 1사 후 김인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임종찬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박상언이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정안석은 1사 2,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4로 따라 붙었다. 이민준이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으나, 조한민이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OSEN=지형준 기자] 한화 임종찬. 2024.07.05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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