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정년이'에서 라미란이 김태리를 무대에서 퇴출시켰다.
27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정년이' 5화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무대 중 돌발 행동을 벌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소품 창고에서 남학생 교복을 찾아 입고 나와 홍주란에게 "남학생 같아 보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주란이 "이거 입고 남자 연기하려는 거야?"라 물었고, 윤정년은 "방구석에서 대본 연습만 하고서는 제대로 될 것 같지 않아서. 시내로 나가서 배워볼라고"라며 남장을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시내에 나온 윤정년은 대한 군경원호회 급식소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들과 6.25 전쟁 후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피난 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국극단에 돌아온 윤정년은 절친 홍주란(우다비 분)이 홍영서(신예은 분)와 가까워진 모습으로 연기 연습 중인 걸 목격했다. 그는 "괜히 걱정했네, 둘이 언제 저렇게 친해졌대"라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며칠 후 '자명고' 본 무대에서도 허영서와 홍주란은 연습대로 완벽한 무대를 보였다.
문옥경(정은채 분) 역시 "뭔가에 씌인 것 같지? 영서랑 주란이가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 줄 몰랐네. 둘 다 서로에게서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고 있어"라고 극찬했다.
이어 군졸 역을 맡은 윤정년은 허영서의 연기에 자극 받아 무대에서 과한 연기를 펼쳤다.
강소복(라미란 분)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윤정년에게 "연기 잘 하려는 생각 버려라. 착각하지 마. 오늘 관객들은 널 보러 온 게 아니야. 네가 튀면 극 흐름이 깨지니 튈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한편 윤정년은 관객석에서 군경원호회 급식소에서 마주친 6.25 참전 군인을 보고 다시 한 번 피난 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결국 윤정년은 강소복의 말을 잊고 관객들이 자신에게만 집중하도록 과한 연기를 이어갔다. 그런 모습에 관객들은 윤정년에게 소리를 하라고 재촉했고, 윤정년은 제멋대로 '군사 설움' 소리를 이어가 국극단 전원을 당황케했다.
이어진 예고 장면에서 강소복이 윤정년에게 "넌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한 게 아니라 촛대인 너에게만 집중했으니까"라며 무대에서 퇴출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정년이' 방송화면 캡쳐 |
27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정년이' 5화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무대 중 돌발 행동을 벌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소품 창고에서 남학생 교복을 찾아 입고 나와 홍주란에게 "남학생 같아 보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주란이 "이거 입고 남자 연기하려는 거야?"라 물었고, 윤정년은 "방구석에서 대본 연습만 하고서는 제대로 될 것 같지 않아서. 시내로 나가서 배워볼라고"라며 남장을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시내에 나온 윤정년은 대한 군경원호회 급식소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들과 6.25 전쟁 후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피난 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국극단에 돌아온 윤정년은 절친 홍주란(우다비 분)이 홍영서(신예은 분)와 가까워진 모습으로 연기 연습 중인 걸 목격했다. 그는 "괜히 걱정했네, 둘이 언제 저렇게 친해졌대"라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사진='정년이' 방송화면 캡쳐 |
문옥경(정은채 분) 역시 "뭔가에 씌인 것 같지? 영서랑 주란이가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 줄 몰랐네. 둘 다 서로에게서 최고의 연기를 끌어내고 있어"라고 극찬했다.
이어 군졸 역을 맡은 윤정년은 허영서의 연기에 자극 받아 무대에서 과한 연기를 펼쳤다.
강소복(라미란 분)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윤정년에게 "연기 잘 하려는 생각 버려라. 착각하지 마. 오늘 관객들은 널 보러 온 게 아니야. 네가 튀면 극 흐름이 깨지니 튈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한편 윤정년은 관객석에서 군경원호회 급식소에서 마주친 6.25 참전 군인을 보고 다시 한 번 피난 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결국 윤정년은 강소복의 말을 잊고 관객들이 자신에게만 집중하도록 과한 연기를 이어갔다. 그런 모습에 관객들은 윤정년에게 소리를 하라고 재촉했고, 윤정년은 제멋대로 '군사 설움' 소리를 이어가 국극단 전원을 당황케했다.
이어진 예고 장면에서 강소복이 윤정년에게 "넌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한 게 아니라 촛대인 너에게만 집중했으니까"라며 무대에서 퇴출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