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상암동, 유수연 기자] 더 큰 규모로 찾아온 ‘2024 마마 어워즈’가 이번엔 일본, 미국에서 펼쳐진다.
29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는 2024 MAMA AWARDS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
내달 22일과 23일(한국시간)에 ‘2024 MAMA AWARDS’(2024 마마 어워즈)가 미국 LA 돌비씨어터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자리에서는 ‘2024 MAMA AWARDS’를 준비하고 있는 연출 및 사업 관계자가 참석해 MAMA 25년 히스토리와 올해 시상식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마 어워즈’ 책임프로듀서 윤신혜 CP는 “가상과 현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불확실한 이 시대에, ‘마마’만의 ‘New Thing’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번의 콘셉트”라며 “진짜 아티스트가 즐기는 무대는 무엇인지를, 전세계 K-PoP팬들과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25년 동안 권위를 이어온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한 가운데, 최초의 아시아 시상식 확정, 최초의 해외 시상식 개최 등 ‘최초’의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온 가운데, 올해로는 K-POP 시상식 최초로 미국 진출을 알렸다.
이에 윤 CP는 “Mnet과 CJ ENM은 K POP이 성장하기 이전부터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은 전세계 음악시장의 1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댜. ‘마마’가 25년 동안 최초로 시도하고 도전해오는 것에 몸을 사리지 않았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따라할 수 없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춰왔기에 미국에 첫 발자국을 떼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미국에서 개최를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일릿 캣츠아이, 투어스, 영파씨 등, 신인 그룹들이 미국에서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라이즈, 박진영 등이 미국에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또한 앤더스 팩도 마마 어워즈 US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플레이브X이영지의 콜라보 무대는 물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출연이 예고됐다.
호스트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2017년부터 호스트를 맡은 박보검이 다시 한번 '2024 마마 어워즈' US 호스트로 찾아왔다. 먼저 박보검은 “새로운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수많은 스태프분과 아티스트분들이 만들어낼 멋진 무대를 기대하며,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둘째 날 호스트는 배우 김태리가 맡았다.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가 인생 처음으로 시상식 호스트로 도전하게 되었다. 김태리는 "감히 표현 못 할 노력과 빛나는 재능이 드디어 거대한 폭죽처럼 무대를 온통 터트릴 축제에 호스트로 참여하게 되었다. 모든 아티스트분들께 깊은 존경을 느끼며 그곳에 함께 자리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석자들의 화려한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마마 어워즈’에서는 공명, 곽동연, 김민하, 김혜준, 나영석, 덱스, 마동석, 문상민, 박서준, 변우석, 서인국, 설인아, 안재현, 오상욱, 이주빈, 이준호, 임시완, 정호연, 조유리, 최현욱, 홍진경(가나다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2024 MAMA 슈퍼팬’으로 선정된 이들이 ‘팬스 초이스’ 직접 후보 과정에 참여, 모집에는 1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지원하기도 했다. ‘팬스 초이스’ 1차 투표가 마무리됐으며, 2차 투표는 1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윤 CP는 “일반적인 지원이 아니라, 어플을 통해 자신이 슈퍼 팬임을 증명하는 과정을 같이 해서 선발했다. 진짜 슈퍼팬임을 자부하는 만 오천명을 선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여러 비하인드를 전했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일본 둘째 날 출격을 예고, 9년 만에 '마마' 무대를 찾는 가운데, 제작진이 관련 비하인드를 전했다 윤신혜 CP는 "올해 처음 마마를 기획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 시작은 섭외다. 자연스럽게 마마에서 아이코닉한 무대를 펼쳤고, 마마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지드래곤 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또한 지드래곤 씨가 올해 컴백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접해서 섭외하게 되었다. 지드래곤 씨 역시 마마에서 무대를 자신의 인상적인 무대로 기억하고 계시고, 마마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임팩트를 남기겠다는 각오를 같이 보여줬다”라며 "컴백 시기를 같이 이야기하면서 조율이 잘 되어 무대를 준비 중이다. 다시 한번, 10년 20년 회자될 레전드 무대를 만들 것이라는, 굉장히 자신이 있다. 모든 무대를 압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지드래곤 역시 보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지드래곤과 함께 ‘빅뱅 완전체’ 성사 설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 확정되면 빨리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후보 선정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컨벤션사업팀 이선형은 “케이팝의 영향력을 반영해서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저희가 진행한 심사, 최종집계 결과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중요하기에 독립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스트 및 참석자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윤 CP는 “작년 재작년에는 전소미 씨가 호스트를 맡았고, 올해도 첫째날은 올해 콘셉트에 맞추어 무대에 오르는 가수분들이 진행하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시상자 역시 가수를 하셨던 배우분들이 많이 있고, 특정한 영역을 구분 짓지 않고, 한 해에 많은 활약을 보이신 분들을 초청해서 진행하고자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티켓과 관련한 이야기도 전했다. 컨벤션사업팀 이선형은 “일본 경우에는 20만 원 정도인데, 작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마마 어워즈가 다양한 신기술을 이용하는 무대도 많고 해서, 다른 무대와는 차별된 느낌이 들 수 있게 연출하려 노력 중이다. 현장에 오신 분들이 차별화된 감동을 즐기실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올해는 조금 더 큰 규모로 시상식을 준비 중이다. 판매 관련해서도, 미국은 현재 솔드 아웃이고, 일본은 판매 중이지만, 솔드아웃을 예상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윤 CP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마’ 만이 가진 차별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시상식으로서의 위치를 보여주는 ‘마마’만의 차별성을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2024 마마 어워즈’는 Mnet, 엠넷플러스, 채널 Mnet K0POP, Mnet TV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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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