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3, KRC 헹크)가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31일(한국시간) 오전 벨기에 베베른의 프리티얼 스타디온에서 열린 S.K. 베베른과 벨기에컵 32강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헹크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나섰고 전반에 골대를 맞히는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0-0으로 맞선 후반 2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오현규는 그동안 리그에서 줄곧 교체 자원으로 투입되는 가운데서도 3골 1도움(10경기)을 올려 슈퍼 서브로 활약했다. 이날 오현규는 컵 대회서 잡은 첫 선발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오현규는 지난 2023년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자 지난 7월 헹크로 이적했다.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합류, 10월 A매치 두 경기였던 요르단전(2-0 승)과 이라크전(3-2 승)에 각각 출전, 잇따라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 7월 헹크와 계약한 오현규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벨기에 무대를 밟았다. 지금껏 매번 교체로만 피치를 밟았는데,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는 후반 40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헹크는 이후 한 골을 더 보태 승리를 굳혔다. 오현규는 오는 11월 4일 발표될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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