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이혼 후의 싱글 라이프에 푹 빠진 안현모와 황정음이다.
배우 황정음과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후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혼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 방송에서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싱글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는 두 사람이었다.
안현모는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 디자이너 지춘희와의 인연으로 깜짝 방문해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화제가 된 부분은 안현모의 이혼과 관련된 발언이었다.
이날 현장에는 지춘희와 김소연 대표, 안현모가 함께 했다. 식사를 하던 중 김소연 대표는 안현모에게 “어때요? 혼자사니까?”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안현모는 당황하지 않았고, “혼자 사는 거요? 너무 좋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오히려 스튜디오에서 김소연 대표의 질문을 들은 전현무가 “직접적인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당황했을 정도.
이어 안현모는 “선생님 뵐 때마다 너무 좋은 거 하도 티내서 선생님이 ‘야 너 너무 좋은 거 티 내지 마’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연 대표가 “이제 연애만 하고 살까봐요”라고 말하자 지춘희는 “단정지을 수는 없다. 좋은 사람이 오면 또 결혼할 수도 있는 거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안현모는 브랜드뮤직의 수장인 라이머와 결혼했지만 지난 해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라이머는 이별 노래를 부르다 오열하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안현모는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안현모와 마찬가지로 황정음 역시 이혼 후의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쪽이었다. 황정음은 전 남편과 이혼 과정에서 남편의 외도를 폭로, 또 소송 중 연애와 결별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 MC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싱글 라이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5일 방송에서 황정음은 이혼 후 삶에 대해 언급한다. 이날 윤세아는 “솔로라서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커서 알차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라면서 싱글 라이프의 좋은 점을 언급했다. 이에 황정음도 “‘사는 게 재밌다’는 말, 저도 요즘 느끼고 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혼 후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었다.
황정음은 ‘솔로라서’를 통해 연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황정음은 “결혼한다는 친구들에게 ‘아직 시간 있다’라고 말한다. 다신 결혼하기 싫다. 연애도 싫다. 썸만 타고 싶다”라면서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이혼과 결별 등 사생활 이슈로 시끌벅적했지만, 싱글의 삶에 만족하는 황정음이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KBS 2TV⋅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