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 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5일 진태현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저는 아내를 위한 마라톤을 시작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훈련을 시작한지는 1년 6개월이 되었구요. 아내의 회복을 위해 42.195k를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 부부가 같이 달리는 서로의 완주가 되어주는 달리기가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올해 수많은 기록들을 하나 하나 경신하며 아마추어 동호인으로 즐겁게 달려온거 같습니다. 연예인 유명인으로 대회에 초대 받기 보다 하나하나 신청하고 참가비를 내며 참가하지 못한 대회들 원망도 하고 슬퍼도 하고 참 즐거웠습니다”라며 “생각해보면 무언가를 이루기보다 포기하지 않고 삶을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아주 약간의 노력의 보상을 위해 기록만들기라는 목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달리기 기록이 저의 삶을 대변하는 대단한것이 아니기에 목숨을 걸고 가고 있진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잘달리는 누군가는 저를 낮게 보고 조롱도 하고 기록이 비슷한 이들은 주로에서 견제도 하고 경쟁도 하고 그러한 작은 경험들을 하면서 저는 그들은 아무 관심 없는 아내와의 건강한 달리기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라며 “처음부터 운동을 유명해지기 위해 시작한것도 아니고 그러기엔 엄청 유명하진 않지만 나름 열심히 살아와서 연예인으로 감사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아내와의 삶속에 이제 달리기, 운동 등 저희의 일부분이 여러분에게 크게 보여질 뿐 저희에겐 그냥 삶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여러분 누군가 여러분의 노력과 진심을 몰라준다면 아무것도 생각 하지 말고 집중하고 해내면 됩니다. 대신 노력하세요 새벽마다 시간날 때마다 자신을 믿고 나가뛰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슬하에 입양한 딸이 1명 있으며,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하 진태현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 입니다 평안하신지요?
저는 아내를 위한 마라톤을 시작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훈련을 시작한지는 1년 6개월이 되었구요
아내의 회복을 위해 42.195k를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 부부가 같이 달리는 서로의 완주가 되어주는 달리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풀코스,하프코스,10k 모든 마라톤을 달리며
아내는 10k 단축 마라톤을 달립니다
올해 수많은 기록들을 하나 하나 경신하며
아마추어 동호인으로 즐겁게 달려온거 같습니다
연예인 유명인으로 대회에 초대받기 보다
하나하나 신청하고 참가비를 내며
참가하지 못한 대회들 원망도 하고 슬퍼도 하고 참 즐거웠습니다 ㅎㅎ
시흥 대구 경주 제주 등 지방 여러대회들을 참가하고
유명한 큰 대회들도 참가했습니다
여러가지의 생각도 많았고
이렇게 대한민국을 여행하는것도 참 의미가 크다고
아내와 올해 많이 대화한듯 합니다
저는 올해 동아마라톤,대구마라톤,jtbc고양마라톤,여성마라톤,제주마라톤,시흥마라톤,10k마라톤,국제평화마라톤,경주마라톤,jtbc서울마라톤 을 달려왔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봄부터 현재 가을까지 새벽 4시 5시 할거 없이
아내와 손 잡고 하남운동장 올림픽공원 남산을 달렸고
월요일마다 엘리트 출신 동생과 훈련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무언가를 이루기보다 포기하지 않고
삶을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아주 약간의 노력의 보상을 위해 기록만들기라는
목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달리기 기록이 저의 삶을 대변하는 대단한것이 아니기에
목숨을 걸고 가고 있진 않습니다
10분 1분 30초 경신하는것들도 의미 있는 삶이니까요
잘달리는 누군가는 저를 낮게보고 조롱도 하고
기록이 비슷한 이들은 주로에서 견제도하고 경쟁도 하고
그러한 작은 경험들을 하면서
저는 그들은 아무 관심없는
아내와의 건강한 달리기를 하고 있을뿐입니다 ^^
처음부터 운동을 유명해지기위해 시작한것도 아니고
그러기엔 엄청 유명하진 않지만
나름 열심히 살아와서 연예인으로 감사하게 살아갈뿐입니다
아내와의 삶속에 이제 달리기, 운동등 저희의 일부분이
여러분에게 크게 보여질뿐 저희에겐 그냥 삶 입니다
앞으로도 달리고 자전거 타고
무엇보다 사랑도 일도 아주 열심히하고 그렇게 흘러가겠습니다
올해 가을까지 저를 너무 많이 응원해주시는 17만명의 팔뤄분들
볼것도 없는 저의 일기장같은 sns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문득 오늘 새벽예배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 하루의 삶이 아름답고 평안하길 기도 해보았습니다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3시간 25분이라는 달리기 기록을 얻게 될거라곤
1년전에는 꿈도 못꾸는 기록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하프대회를 앞둔 지금
내년엔 드디어 road to single!! 이라는 목표를 앞두고
더 숨차고 더 힘들고 더 아플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누군가 여러분의 노력과 진심을 몰라준다면
아무것도 생각하지말고 집중하고 해내면 됩니다
대신 노력하세요 새벽마다 시간날때마다 자신을 믿고
나가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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