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올해 최고의 예능이라고 평가받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의 인기가 남다르다. 본업은 물론 요리 예능부터 부부 예능까지 방송가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5년 만에 돌아오는 컴백 소식을 알리며 프로그램을 함께할 셰프로 에드워드 리를 공개했다.
2010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는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최근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그의 식당이 미국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많은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이에 에드워드 리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흑백요리사’에서 보여줬던 독창적이고 기발한 창의적 요리와 함께 도전정신을 ‘냉부해’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4일 최강록 셰프도 ‘냉부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3년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최근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나야 들기름”이라는 밈을 생성시키면서 여전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후 다른 셰프들과 달리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해 근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최강록이 ‘냉부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보통 요리 시간이 오래걸리는 조림 요리를 주로 만든 최강록이기에 ‘냉부해’ 특유 15분 요리를 시간내에 완성시킬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안긴다. 또 중요한 음식 소개 속에서 최강록이 “이제 바질을 곁들인", "나야 들기름”에 이어 어떤 어록을 탄생시킬 지도 주목되는 부분.
여기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백종원의 새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는 ‘흑백요리사’ 데이비드 리(고기깡패), 임태훈(철가방 요리사), 윤남노(요리하는 돌아이) 셰프가 출연한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는 장사의 신 백종원 대표와 혹독한 미션에 던져지는 20명의 도전자들이 있는데, 백종원과 함께 이들의 담임멘토로 (일식)김민성 셰프, (고기)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임태훈 셰프, (양식) 윤남노 셰프가 참여하는 것. 담임셰프 4인방 역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시청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는 섭외 요청을 받고 많은 고민을 했으나, 심사숙고 끝에 출연을 결정하고 20명의 도전자들을 돕기로 했다고. 이들이 보여줄 ‘진정성’ 넘치는 모습에도 궁금증을 안긴다.
의외의 예능에서도 출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로 출연한 김미령 셰프는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는 ‘동상이몽2’ 출연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5일 SBS 측 관계자는 OSEN에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가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게 맞다. 오는 18일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경동시장에서 국수집, 창동에서 한식 오마카세집을 운영 중인 김미령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빠른 손놀림과 특유의 손맛으로 톱6까지 올라간 만큼, 집에서는 어떤 요리를 만들어서 먹을지, 또 셰프 김미령이 아닌 아내 김미령은 어떤 인물일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 상황.
이처럼 ‘흑백요리사’ 셰프들이 종영 이후에도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쿡방 열풍이 시작될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시즌2를 예고한 ‘흑백요리사’가 어떤 셰프들과 돌아오게 될지도 기대를 안기고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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