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포항 스틸러스 수석코치 출신인 이상욱 코치가 라오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임시 코치로
합류하여 2024-2025 아세안 축구 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 참가한다.
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은 아세안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로, 1996년 첫 개최 이후 아세안 국가 간 축구 경쟁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며 매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는 특히 각국이 새롭게 구성한 전력으로 참가해 더욱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라오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B조에 속해 있으며, 이상욱 코치는 하혁준 감독을 보좌하며 팀의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라오스 대표팀은 하혁준 감독, 이용규 코치에 더불어 이상욱 코치가 합류하며 한국인 사단으로 참가하는 또 하나의 동남아시아 국가가 되었다.
이 코치는 선수 시절 은퇴 후 FC 안양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하였고, 이후 안양중학교감독, 포항 스틸러스 수석코치 등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로 꼽히는 라오스 대표팀은 이번 한국인 코칭스태프의 합류로 전력 보강을 꾀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오스 대표팀은 11월 A매치와 12월 2024 ASEAN 미쓰비시 챔피언십을 대비하여 약 2주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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