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부산에서 재회했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과 구대영(김성균 분)은 불장어를 잡는 순간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의 이팀장(지승현 분)과 구자영(김형서 분)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두 사람은 형사와 신부라고 신분을 밝혔지만,구자영은 “사기를 칠려면 좀 개연성 있게 쳐야 하지 않냐”라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두 사람이 진짜 경찰과 신부라는 사실을 확인한 이팀장과 구자영은 황당해했다. 구자영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기 달랑 두 분이서 오셨냐. 팀장님은 다 아실 만한 분이 이러시면 어떡하냐”라며 “두 분 때문에 3개월 동안 고생한 게 폭망할 뻔했다. 내가 그놈 잡으려고 화장이며 옷을 어떻게 뭣같이 했는지 아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구대영은 “우리가 잡았잖아. 폭망은 아니지”라고 했고, 김해일도 “불장어가 속한 마약 조직 명과 보스가 누구냐. 한글자만”이라고 부탁했다. 나아가 두 사람은 “어려운 부탁일 수 있지만, 우리를 수사에 동참시켜주면 안되겠냐. 피해주는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했지만, 이팀장은 “어려운 게 아니라 불가능한 부탁”이라고 거절했다.
구자영도 “신부님이 무슨 수사를 하냐. 말이 되는 소리냐 이게. 지금 약팔이 잡는 게 장난인 줄 아냐. 그놈들 위로 올라갈수록 악질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김해일이 “우리도 동네에서 나름 악질”이라고 애원하자 구자영은 “앞으로 한 번만 더 수사 방해하면 범인 다 잡을 때까지 저기 가둬둘 거다. 장난 아니다”라며 김해일과 구대영을 돌려보냈다.
김해일은 LA에서 돌아오지 않은 박경선에게 부산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박경선은 “나 프리랜서 아니고, 세금 받는 검사다. 나 바쁘다”라고 했지만, 결국 부탁대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부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 김해일과 박경선. 선캡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접선한 두 사람은 재회의 포옹과 함께 안부를 물었다. 유일하게 김해일의 병에 대해 하는 사람으로 박경선은 재회의 포옹과 함께 “몸 관리는 잘 하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김해일은 “그럼요. 약 꼬박꼬박 잘 챙겨 먹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경선은 “나한테 아무것도 안 알려줬다. 나도 미쳤지. 아무것도 모르고 LA에서 부산까지 오냐”라고 했고, 김해일은 이상연 해파닐 중독 사건부터 부산 불장어까지 이야기를 해줬다. 이를 들은 박경선은 “진짜 열통 터지네. 내가 그 XX들 내가 겨울 이불 털듯이 탈탈 털어줄테니까. 이놈의 새끼들 내가 깜방으로 깜캉스 보내주겠다. 법무부 이불에 냉골바닥 패키지로다가”라고 분개했다.
반면, 분노한 박경선을 본 김해일은 “난 영감님의 분노가 자양강장제야. 에너지가 막 솟아”라며 행복해했다. 그 시각, 김홍식과 남두헌(서현우 분)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후 남두헌은 우마 경찰서와 합심해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은신처에 들이닥쳤다. 이팀장이 거부하자 남두헌은 전화로 우마 경찰서 형사들에게 “우마, 체포 명령 불응시에는 경고 없이 실탄 사격이다. 알았나?”라고 명령했다.
이팀장의 통화로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해들은 구자영도 위기를 맞았다. 교통사고와 더불어 조폭들에게 둘러 쌓였고, 구자영은 홀로 맞서려했다. 그때 나타난 구대영은 “오랜만에 길바닥에서 싸워보겠다”라고 했고, 김해일은 “지옥행 하이패스 열 장 발권 준비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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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