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이태석 재단에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부활'의 감독이자 재단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이타심을 강조한다.
지난 6일 모교인 대전삼성초등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했던 구수환 감독은 소감문을 받았다. 대부분 구수환 감독이 강조한 이타심이라는 단어에 공감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수환 감독은 "소감문을 읽으면서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타심에 공감하고 실천하는 사례는 많다. 전국금융산업 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 지부에서는 조합원들이 모은 300만 원을 보냈는데, 3년 전부터 톤즈 한센인 마을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태석신부의 조카이면서 바이지젤과 친구들을 운영하는 이혜선 님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구수환 감독의 강연을 듣고 모금에 참여하는 학생도 늘고있다. 광주 인성고등학교는 우크라이나 전쟁고아를 돕기위한 모금을 벌여 이태석재단에 전달했다. 천안 삼성고등학교, 인천 국제고 학생들도 함께 하고 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타심과 공감능력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의 행복은 물론 국가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라며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재단을 통해 이태석 신부가 남긴 뜻을 전하고 있다. '부활'은 최근 바티칸에서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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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