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강풀 유니버스 한번 더!..'조명가게', '무빙' 잇는다 [2024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종합]
입력 : 2024.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싱가포르=김미화 기자]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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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다시 한 번 강풀 작가와 손잡고 시청자를 만난다. 디즈니+가 영상화한 강풀 유니버스가 이번에도 즐거움을 전할까.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한국 취재진 100명 외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에서 4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내달 디즈니 플러스로 공개되는 새 드라마 '조명가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강풀 작가는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무빙' 이후라 사실 좀 부담이 된다. '조명가게'는 '무빙'과는 다른 이야기다. '무빙'도 그렇고 '조명가게'도 등장인물 중심으로 생각했다. '무빙'은 초능력 장르물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았다. '조명가게'도 장르물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스릴러 장르물이 길게 나온 작품히 흔치 않아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부담이 된다. 그래도 재밌게 나와서 자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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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풀 작가는 "'조명가게'를 13년 전에 썼는데, 드라마에서는 만화에서 보여준 이야기가 더 있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다르다. 좀 더 깊어졌다고 할 수 있다. 제가 그림을 그리며 느꼈던 감정을 영상으로 보는데 제 맘에 들었다. 원작보다 훨씬 풍성해졌다"라고 말했다. 강 작가는 디즈니+가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강풀 유니버스에 관심 갖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질문에 "그 이유는 디즈니가 알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연출을 맡은 김희원은 "연출을 하며 겸손을 배웠다. 배우 할 때는 자기 잘난 맛에 연기를 했다. 작가님의 작품을 연출하며 디테일이 대단하구나느꼈고 배우들은 나보다 연기 잘하는구나하고 많이 느꼈다. 스태프도 다 온 힘을 다해서 열정을 쏟아 존경스러웠다. 겸손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연출은 모든 분들이 도와줘서 했다. 맨처음 강풀 작가가 연출 해보라고 했을 때 뭘 보고 시키나 했는데 연기를 잘하니까 해보라고 하더라. 나름 연출에 대한 꿈이 있고 준비 하다가 계기가 돼서 했다. 지금도 떨리고 되게 재밌고 꿈만 같다.영광이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주지훈은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강풀 작가의 팬이었다. 그 이야기를 보고 자라와서 작품에 출연하게 돼 좋았다. 김희원 감독님과는 같은 작품을 하면서 배우대 배우로 만났을 때, 전반적으로 현장을 보는게 3인칭적인 시선이라 재밌다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프리프로덕션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너무 잘 돼 있었다. 한치의 의심 없이 촬영장에 갔고, 저와 타 배우들과의 케미가 좋았다. 준비된 안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연기한 현장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보영은 "이번이 간호사 역할로 세 번째다. 저도 세 번째이다보니 부담이 없지는 않았는데, 장르도 다르고 간호사로서의 전공도 달라서 직업만 같지 캐릭터 색깔은 다르니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또 박보영은 주지훈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같이 만나는 장면이 없는데, 실제 촬영장에서도 한 번도 주지훈 배우를 만나지 못했다. 주지훈 배우가 조명가게에서 촬영을 먼저하고, 제가 그 다음에 병원에서 촬영했다"라며 "같이 하고 싶었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못 만나서 아쉽다. 다음에 다시 꼭 현장에서 호흡하는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조명가게'는 내달 4일 공개 된다. 강풀 작가의 '조명가게'가 '무빙'을 잇는 디즈니+의 터닝포인트가 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20일과 21일 양 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싱가포르=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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