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삼청동, 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지창욱이 '최악의 악'에 이어 '강남 비-사이드'로 인연을 맺은 배우 임성재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배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지창욱의 전작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호흡을 맞췄던 다수의 배우와 다시 한번 만나게 된 가운데, 지창욱은 최근의 '술친구'에 대해 "요즘에는 성재랑, '최악의 악'을 함께 했던 친구과, 감독님이랑도 많이 마셨다. 최근에는 거의 ‘최악’ 때 친구들과 많이 만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촬영이 끝나면, 감독님이 술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끝나고 아침 해 들 때까지 술을 마시면서 작품 이야기를 했다. 새벽 3~4시쯤 술자리가 끝나면, 아침에 들어가기 전에 아침밥 먹으면서, 술 한잔하면서 작품 이야기하고.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좋았나 보다. 작업이 잘 되기도 했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나와서 정이 들었나 보다"라고 떠올렸다.
또한 "아마 '강남 비-사이드'를 보시는 분들은 '최악의 악'과 (출연진이) 너무 많이 겹쳐서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제 친구들도 주변에서 '이게 최악의 악 시즌2'냐, '('최악의 악'과)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는 거냐?' 하는 질문을 친구들이 했을 때 헷갈리더라. 이런 것들은 좀 단점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되게 재미있게 작업 했다"라고 소신을 전하기도.
특히 그는 배우 임성재에 대해 "그 친구가 87년생이긴 한데, 빠른 연생이다. 87하고도 친구고, 86하고도 친구더라"라고 언급, '(임성재 배우 덕분에) 족보 브레이커가 되었겠다'라는 질문에 수긍하기도 했다.
지창욱은 "(같은 빠른 연생인) 박정민 형은, 어쩌다 보니 형이 되었고, (86년생인) 류준열 형은 저에게는 형인데, 걔(임성재)랑은 친구고. 조금 꼬였다"라고 웃으며 "사실 저는 그런 건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임성재와는) 친구로 지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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