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청담씨네시티=이승훈 기자]
가수 규현이 '발라드 왕자'의 귀환을 알렸다.
규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컬러스(COLORS)'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현은 "2014년에 '광화문에서'로 솔로 데뷔했었다. 이후 이번에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앨범을 내게 돼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라는 가수는 정규앨범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큰 욕심이 없었는데 '10주년인데 의미 있게 정규앨범을 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회사의 의견이 있어서 발매하게 됐다. 다행히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나도, 회사도 좋아하고 있어서 잘한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도 계속해서 미팅하고 셋리스트를 만들면서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웃는 남자'도 연습하고 있다. 그 외에 정규로 하고 있는 예능도 촬영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컬러스'는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으로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이다. 규현의 목소리를 매개로 각 트랙은 고유의 색을 입은 듯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규현 표 변화무쌍한 음악 팔레트 탄생이 기대된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트랙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규현은 약 10개월 동안 '컬러스' 준비에 매진했다. 그는 "올해 1월에 안테나로 이적한 후 첫 앨범을 냈었다. 이후 그때부터 '컬러스'를 계획하게 됐다. 참 재밌는 게, '컬러스'를 발매하면서 아직 이 앨범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회사에선 다음 앨범을 논의하고 있다. 아마 다음 앨범이 나올 땐 또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기 때문에 늘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현은 딱히 정규앨범을 발매할 욕심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곡을 아무리 많이 실어서 정규앨범을 발매해도 쉽게 소비되고 지나가기 때문에 노래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하지만 규현은 "회사의 강력한 권유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면서 "늘 미니앨범을 발표했었다. 다섯 장을 냈었는데 일곱 곡이 들어있다. 일곱 곡은 미니앨범이고 여덟 곡부터는 정규앨범이라더라. 한 곡만 더 넣으면 정규앨범이라고 해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이번에 해보니까 정규앨범이 텍스트적으로도 느낌이 있어서 앞으로 또 낼 수 있으면 최대한 많이 내보겠다"라며 웃었다.
앞서 규현은 안테나로 이적한 후 지난 1월 '리스타트(Restart)'를 발매한 바. 그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11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안테나와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규현은 "여전히 만족도는 너무 좋다"면서 "지난 앨범과 비교해본다면, 확실히 호흡을 맞춰가면서 만족감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때도 손발이 나름 잘 맞았지만 지금은 서로에 대한 취향, 방향성, 이해 관계가 잘 맞아서 더 편했고 부담감도 적었던 것 같다. 크게 힘들지 않게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규현은 "내가 가수로서는 곧 20년차고, 솔로 가수로는 10주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하다보면 나만의 틀에 박혀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지 않나. 그러고 싶지 않아서 회사의 의견을 더 들으려고 했다. 이번엔 내 의견을 내긴 했는데 이번 앨범까진 회사에서 얘기하는 걸 최대한 수용했다. 그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행이다"라며 '컬러스'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규현은 소속사 안테나의 수장인 유희열과의 작업 과정도 설명했다. 유희열은 '컬러스' 7번 트랙 '슬픈 밤'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대표님과의 협업이긴 한데 녹음할 때 항상 와계셔서 특별하게 '슬픈 밤' 일 때만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다기 보다는 늘 조언을 해주셨다. 계속해서 모니터도 해주셨다. 좋은 점은 회사가 크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작다. 녹음실 바로 위가 대표님 방이다. 언제든지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 피드백이 빨라서 좋았다. 원래 보고 절차 때문에 대표님한테 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진행이 빨라서 너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슬픈 밤' 녹음 때 원래 가요처럼 불렀는데 '이 곡 만큼은 뮤지컬 넘버 부르듯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해주셔서 불렀는데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동료 가수들의 피드백도 언급했다. 규현은 "앨범 발매가 몇 번 엎어진 기억이 있어서 설레발을 잘 안 치는 스타일이다. 앨범이 나오는 것도 발표되면 말하는 스타일이어서 대부분 모를 거다. 나오면 그제서야 알 거다. 사실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노래 너무 좋다'는 식의 가벼운 메시지 정도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규현은 여덟 트랙 중 가장 아끼는 곡을 손꼽았다. 그는 "'내가 타이틀을 아끼지 않으면 누가 아껴줄까'라는 생각이 있다. 아끼려고 정말 노력했다. 차애 정도로 타이틀을 아끼고 있다. 다음은 '수평선이'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잔잔하다. 이렇게 잔잔한데 왜 듣고 싶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음 후에 모니터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 계속 듣게 되는 노래였다. 하지만 타이틀곡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규현의 첫 정규앨범 '컬러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청담씨네시티=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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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2024.11.27 /사진=김창현 chmt@ |
규현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컬러스(COLORS)'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현은 "2014년에 '광화문에서'로 솔로 데뷔했었다. 이후 이번에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앨범을 내게 돼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라는 가수는 정규앨범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큰 욕심이 없었는데 '10주년인데 의미 있게 정규앨범을 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회사의 의견이 있어서 발매하게 됐다. 다행히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나도, 회사도 좋아하고 있어서 잘한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도 계속해서 미팅하고 셋리스트를 만들면서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웃는 남자'도 연습하고 있다. 그 외에 정규로 하고 있는 예능도 촬영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가수 규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2024.11.27 /사진=김창현 chmt@ |
'컬러스'는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으로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이다. 규현의 목소리를 매개로 각 트랙은 고유의 색을 입은 듯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규현 표 변화무쌍한 음악 팔레트 탄생이 기대된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트랙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규현은 약 10개월 동안 '컬러스' 준비에 매진했다. 그는 "올해 1월에 안테나로 이적한 후 첫 앨범을 냈었다. 이후 그때부터 '컬러스'를 계획하게 됐다. 참 재밌는 게, '컬러스'를 발매하면서 아직 이 앨범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회사에선 다음 앨범을 논의하고 있다. 아마 다음 앨범이 나올 땐 또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기 때문에 늘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현은 딱히 정규앨범을 발매할 욕심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곡을 아무리 많이 실어서 정규앨범을 발매해도 쉽게 소비되고 지나가기 때문에 노래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하지만 규현은 "회사의 강력한 권유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면서 "늘 미니앨범을 발표했었다. 다섯 장을 냈었는데 일곱 곡이 들어있다. 일곱 곡은 미니앨범이고 여덟 곡부터는 정규앨범이라더라. 한 곡만 더 넣으면 정규앨범이라고 해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이번에 해보니까 정규앨범이 텍스트적으로도 느낌이 있어서 앞으로 또 낼 수 있으면 최대한 많이 내보겠다"라며 웃었다.
가수 규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2024.11.27 /사진=김창현 chmt@ |
앞서 규현은 안테나로 이적한 후 지난 1월 '리스타트(Restart)'를 발매한 바. 그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11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안테나와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규현은 "여전히 만족도는 너무 좋다"면서 "지난 앨범과 비교해본다면, 확실히 호흡을 맞춰가면서 만족감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때도 손발이 나름 잘 맞았지만 지금은 서로에 대한 취향, 방향성, 이해 관계가 잘 맞아서 더 편했고 부담감도 적었던 것 같다. 크게 힘들지 않게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규현은 "내가 가수로서는 곧 20년차고, 솔로 가수로는 10주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하다보면 나만의 틀에 박혀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지 않나. 그러고 싶지 않아서 회사의 의견을 더 들으려고 했다. 이번엔 내 의견을 내긴 했는데 이번 앨범까진 회사에서 얘기하는 걸 최대한 수용했다. 그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행이다"라며 '컬러스'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사진=김창현 chmt@ |
규현은 소속사 안테나의 수장인 유희열과의 작업 과정도 설명했다. 유희열은 '컬러스' 7번 트랙 '슬픈 밤'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대표님과의 협업이긴 한데 녹음할 때 항상 와계셔서 특별하게 '슬픈 밤' 일 때만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다기 보다는 늘 조언을 해주셨다. 계속해서 모니터도 해주셨다. 좋은 점은 회사가 크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작다. 녹음실 바로 위가 대표님 방이다. 언제든지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 피드백이 빨라서 좋았다. 원래 보고 절차 때문에 대표님한테 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진행이 빨라서 너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슬픈 밤' 녹음 때 원래 가요처럼 불렀는데 '이 곡 만큼은 뮤지컬 넘버 부르듯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해주셔서 불렀는데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동료 가수들의 피드백도 언급했다. 규현은 "앨범 발매가 몇 번 엎어진 기억이 있어서 설레발을 잘 안 치는 스타일이다. 앨범이 나오는 것도 발표되면 말하는 스타일이어서 대부분 모를 거다. 나오면 그제서야 알 거다. 사실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노래 너무 좋다'는 식의 가벼운 메시지 정도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수 규현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 앨범 'COLORS(컬러스)'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 (Unending Days)'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2024.11.27 /사진=김창현 chmt@ |
끝으로 규현은 여덟 트랙 중 가장 아끼는 곡을 손꼽았다. 그는 "'내가 타이틀을 아끼지 않으면 누가 아껴줄까'라는 생각이 있다. 아끼려고 정말 노력했다. 차애 정도로 타이틀을 아끼고 있다. 다음은 '수평선이'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잔잔하다. 이렇게 잔잔한데 왜 듣고 싶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음 후에 모니터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 계속 듣게 되는 노래였다. 하지만 타이틀곡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규현의 첫 정규앨범 '컬러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청담씨네시티=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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