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김동현 빚 200억 떠안은 혜은이 “50억 아파트 1억에 뺐겼다”(‘같이삽시다’)[종합]
입력 : 2024.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가수 혜은이가 전 남편인 배우 김동현 때문에 현재 시세 40~50억원 아파트를 1억원에 뺐겼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가수 남궁옥분이 북촌한옥마을 한옥살이를 함께할 식구로 합류했다.

혜은이는 “정겹다 기와집 보니까. 어렸을 때 기와집에 살아서 향수가 있다”라며 한옥을 보며 감탄했다. 사대문에 살았다는 박원숙의 말을 들은 혜은이는 금수저라고 말하기도. 박원숙은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 별로 없어”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을 언급하며 박원숙과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박원숙의 1년 후배라며 “그래서 내가 돈돈하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그래서 TV 보고 있다가 고모(박원숙) 나오면. 만났을 때부터 그만둘 때까지 그 이야기를 했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했다. 

박원숙은 전성기에 얼마만큼 벌어봤냐는 질문을 했고, 남궁옥분은 “어차피 확인 안되니까 수십억 원으로 할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남궁옥분은 “세금으로 최불암 선생님 다음으로 2등해봤다”라고 했다.

혜은이는 “77년 광고했을 때 천만원 받았다”라고 했다. 천만원은 당시 아파트 몇 채를 사는 금액이라고. 박원숙은 “(당시) 서울 20평 아파트가 450만원 주고 샀다”라고 말하기도. 혜은이는 당시 살던 아파트를 언급하며 “(전남편 때문에) 1억 원에 뺏겼다”라며 가슴 아픈 일화를 전했다. 혜은이 그 아파트는 현재 시세로 4~50억 한다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의 사업실패로 무려 200억원의 빚더미에 올랐다. 혜은이는 아파트 5채, 어머니의 집, 작은 아버지의 집까지 팔아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혜은이는 20여년 동안 밤무대와 행사를 오가며 빚의 일부를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은이는 2022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 당시 홀로 큰 빚을 떠안은 이유에 대해 “한꺼번에 떠안은건 아니다. 부부니까 서로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거다. 아이들이 있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좀 더 참아봤으면 어땠을까 싶다. 전 남편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며 “서로 편안한 삶을 살아보자고 해 이혼을 선택 싫어서 헤어진 건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은영은 혜은이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돈 때문에 이혼했다는 말은 안 듣고 싶었던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그렇다. 듣고 싶지 않지만 우리 나이대 이혼은 예전엔 질타를 받을 수 있지 않았나”고 했다. 함께한 30년의 세월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부터 이혼까지 과정도 어려웠다고 했다. 혜은이는  깊은 고민으로 선택한 만큼 “좋게 마무리 했다, 서로에게 (이혼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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