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X이하늬, 정의구현 성공→꼬메스 포에버 “영원히 함께” (‘열혈사제2’)[종합]/(어저께)
입력 : 2024.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권력형 비리를 밝혀내며 성준과 서현우를 잡아내는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최종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 분)이 꿀단지 게이트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는 남두헌(서현우 분)의 마약 조직 결탁 및 고위층 자녀 마약 투여 축소 조사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남두헌은 반사성 실신, 상황성 실신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증인 선서를 거부했고, 마약 조직 결탁에 대해 위장 수사를 한 것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

또한 부산지검 박병일 검사장에 대한 살인 교사 의혹에 대해서도 “완벽한 날조, 모함”이라며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우는 등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심지어 그는 부모님을 걸고 꿀단지 파일의 실체는 없다고 강조해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김성균 분)의 분노를 자아냈다.

설상가상, 진술하기로 한 증인들은 남두헌의 협박으로 인해 말을 바꾸면서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갔다. 그리고 이어진 청문회 둘째 날에는 김만천 새시대통일당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당, 정부, 검찰이 연합해서 비밀수사체계를 만들었다. 야전 사령탑이 남두헌 부장이었다”라며 큰아들 마약 투약 혐의도 비밀 수사의 일환이라고 거짓말했다.

김만천의 거짓 주장이 계속되자 구대영은 “진짜 너무한다. 우리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는 거냐”라고 울분을 토로했고, 김해일도  "이 정도면 개, 돼지를 떠나서 등신대로 여기는 거 아니냐"고 외쳤다.

그럼에도 남두헌을 옹호하는 김만천에 김해일은 “카페에서 노트북 안 훔쳐가고, 복도에서 택배 안 훔쳐간다고 그게 안전한 나라라고? 진짜 안전한 나라가 어떤 건지는 아냐. 진실을 보장해주는 나라가 진짜 안전한 나라다. 사람을 죽이는 것만 학살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진실과 정의, 역사가 학살당하고 있는 중이다. 그 대가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국민들이 치르고 있다. 아시겠냐”라고 일갈했다.

박경선 역시 “진실만이 최고의 안전이고 최후의 보루”라고 힘을 보탰다. 그러자 김만천은 “증인 세 분, 특히 신부님은 어제부터 보니까 상당히 저의가 의심스럽다. 정치색이 짙은 것 같은데 혹시 배후에 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몰아가려 했다. 이에 분노한 김해일은 “이거 보시라. 내가 사는 세상 걱정하면 정치색이 짙은 거냐. 그러면 세상을 걱정하는 온 국민들 배후에는 누가 있다는 말씀이냐. 얘기해봐라. 그런 뜻이냐”라고 호통쳤다.

위원장은 결국 세 사람을 퇴장시키려 했고, 박경선은 남두헌과 김만천의 통화 녹취록과 셀카 영상, 그리고 관련된 고위층까지 모두 공개하며 꿀단지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에 남두헌은 “다 조작된 거고, AI 딥페이크”라고 주장했다. 그때 김홍식(성준 분)이 총을 쏘며 청문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두헌은 김홍식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자 “김 회장 생각 잘해야 한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라며 “지금 나를 죽이면 너는 천인공노할 살인귀가 되는 거야”라고 설득했다. 김홍식은 “김회장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내 형제들 빚은 갚아야지”라며 “지옥으로 가”라고 총을 쐈다.

하지만 총을 발포되지 않았다. 알고보니, 가짜 무기상에게 총을 샀던 것. 김홍식은 총 대신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김해일이 나서서 김홍식 무리들을 제압했다. 마지막 한 방은 남두헌을 향했고, 격투장이 된 청문회 모습은 전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 대박이네. 5공 넘겠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종료되고, 김해일은 붙잡혀 가는 김홍식에 “김홍식, 대한미국 참 쉽지 않다 그치?”라고 했고, 박경선도 “어이 김홍식 그래도 칼 맞아 죽지 않았잖아. 그거에 만족해라”라고 말했다. 남두헌은 끝까지 반성하지 않은 채 체포됐고, 파우토로 활약 중인 김인경(백지원 분)과 한성규(전성우 분)이 소리와 화투로 참교육을 했다.

한편, 김해일 벨라또와 꼬메스들은 프란체스코에게 우정의 징표를 증정받았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영원히 함께하자고 약속했다.

검사를 그만둔 박경선은 김해일, 구대영의 바람대로 국회의원에 도전했고, 김해일은 성착취 동영상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당들을 참교육에 나섰다. 그리고 영상 말미, 김해일은 바티칸의 부름을 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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