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 영국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사망했다. 향년 73세

28일(한국시간) 올리비아 핫세의 소셜 계정에는 "12월 27일(현지시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화롭게 떠난 올리비아 헛세 아이슬리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글이 올라왔다.

올리비아 핫세 측은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으로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준 놀라운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리비아는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예술, 영성, 동물에 대한 친절, 열정, 사랑, 헌신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엄청난 상실을 슬퍼하며 올리비아가 우리 삶과 산업에 미친 지속적인 영향을 축하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많은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리며, 특별한 영혼의 상실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영원한 줄리엣으로 불리는 올리비아 핫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전 세계 팬들이 충격을 표했다. 많은 팬들이 해당 게시글을 비롯해 댓글 등으로 고인을 향한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올리비아 핫세는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를 통해 데뷔, 1968년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듬해 골든 글로브 신인상과 다비드 디 도나텔로 황금접시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가장 최신작으로는 2015년 개봉된 영화 '관종'으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그는 1971년 가수이자 배우인 딘 마틴으로 결혼해 아들 알렉산더 마틴을 품에 안았지만 1978년 이혼했다. 이어 1980년 일본 가수 후세 아키라와 결혼 후 아들 맥스 후세를 낳았지만 1989년 이혼했으며, 1991년 현재 남편인 가수 겸 배우 데이빗 아이슬리와 재혼해 슬하에 딸 인디아 이이슬리를 두고 있다. 인디아 아이슬리는 미국의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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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비아 핫세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