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김혜은과 박지영이 자식들의 연애 때문에 언성을 높였다.
29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는 고봉희(박지영 분)에게 독설을 퍼붓는 백지연(김혜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지연은 "집주인한테 비밀번호 물어봤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라며 차태웅(최태준 분)이 쓰다 서강주(김정현 분)에게 넘어간 빈 방에 들어와 서강주를 기다렸다.
서강주는 "차태웅이랑 친하게 잘 지내는구나"라고 반응, 백지연은 "요새는 너보다 살갑다. 전화도 피해. 이 집에 와도 피해. 네가 아들이냐? 한 번만 너 그 계집애랑 여기 있는 거 들키면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그대로 나가려는 백지연에 서강주는 "1월 1일에 경찰에 신고하는 거 15년 동안 돈을 쓴 기록이 없는데 엄마가 100억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뭘로 증명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지연은 "할아버지 유언장 있잖아"라며 '100억 절도'를 신고할 의지가 굳건함을 알렸다. 이후 백지연은 퇴근하던 고봉희를 만나 "딸 간수 잘하고 계시죠? 분수도 모르고 사랑하는 게 죄라는 거 따님한테 잘 알려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봉희는 "죄? 내 딸이 죄인이라는 소리냐. 가난한 세탁소 집 딸로 태어나게 만든 내가 죄인이지. 내 딸이 왜 죄인이냐. 여기서 이러지 말고 댁의 아드님이나 감시해라 더 좋아하니까 여자 동네에서 얼쩡거리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백지연은 지지 않고 "당신 딸이 내 아들 팬티 빨고 있더라"고 응수, 고봉희는 이다림(금새록 분)에게 달려가 "누가 더 좋아하는 거냐. 화상이 어디가 좋냐. 네가 왜 더 좋아하냐"며 "엄마가 지옥에 가는 한이 있어도 절대 안 된다. 너희 둘은"라고 반대했다.
앞서 이다림과 서강주는 입맞춤을 하며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안길례(김영옥 분)은 위암 수술 후 섬망 증세로 인해 가족들 앞에서 침대 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누설해 극 중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다리미 패밀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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