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30일) '방송연예대상' 이어 '연기대상'도 취소할까
입력 : 2024.12.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MBC
/사진=MBC
MBC 측이 방송연예대상을 당일 취소한 가운데 연기대상도 진행을 멈출까.

지난 29일 MBC는 이날 오후 8시 30분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취소했다. 이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다.

당초 포토타임 행사만 취소하려고 했으나, MBC는 곧 뉴스 특보 편성으로 인해 본식 결방을 확정했다. 이후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비공개로 진행해 녹화 방송을 공개할지는 논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운 가운데 항공기가 반파,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여객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곤 형체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전소됐으며 승무원 2명만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겠다"며 "무안 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MBC가 '방송연예대상'을 취소된 상황에서 30일 예정된 '연기대상'과 더불어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 KBS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 등 연말 시상식이 취소 수순을 밟을 걸로 보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