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래퍼 니키 미나즈가 매니저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 당했다.
3일(현지시각) 연예 매치 TMZ는 최근 니키 미나즈는 브랜든 개럿에게 고소 당했다. 브랜든은 지난해 초, 니키의 투어 당시 매니저로 일하던 중 니키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TMZ의 보도에 따르면, 개럿이 제기한 소송에서 니키는 지난 2024년 4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콘서트가 끝난 후 자신에게 '내 약 처방전을 받아와라'라는 요구를 했다.
당시 개럿은 해당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지시했고, 이를 알게 된 니키가 격노했다는 것. 소송에서 개럿은 니키가 자신에게 "내 처방전을 받게하다니, 미친 것 아니야?", "넌 정신이 나갔어. 내 남편이 여기 있다면, 네 이를 다 뽑아버렸을거야. 너는 죽었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니키는 "너는 네 인생을 방금 망친 것"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개럿의 오른쪽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니키는 그의 오른쪽 손목을 때려 그가 들고 있는 서류를 바닥에 떨어뜨렸고, "꺼X"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개럿은 니키를 폭행, 고의적인 정서적 고통 유발 혐의로 고소했으며, 그녀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에 니키의 변호사 측은 "지금까지 니키에게 아무런 불만이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주장에 대해 알지 못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이 소송이 사실이라면 완전히 거짓이고, 경솔하다. 이 문제는 니키에게 유리하고, 신속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1982년 생인 니키 미나즈는 미국의 유명한 여성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다. 2010년 11월 첫 정규 앨범 ‘핑크 프라이데이’를 발매했는데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음반 산업 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까지 받기도.
그러나 그는 16살이던 1994년 동갑 소녀를 성폭행한 1급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4년을 복역했으며 이후엔 1급 살인죄로 7년을 더 복역해 2013년 석방된 케네스 페티와 결혼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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