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미국드라마 '가십걸'로 유명한 배우 레이튼 미스터(38)와 애덤 브로디(45) 부부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집이 LA 역대급 화제로 불리는 퍼시픽 펠리세이드(Pacific Palisades) 화재로 인해 비극적으로 소실됐다.
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가 입수한 사진에는 이들이 소유한 5개의 침실, 6개의 욕실, 멋진 바다 뷰를 자랑하는 650만 달러(한화 94억 7,310만 원) 짜리 부동산이 끔찍한 자연재해로 인해 황폐해진 모습이 담겨 있다.
지붕은 완전히 날아가고 주변 지역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차고 문으로 보이는 곳에서 불꽃이 터져 나왔다. 아침부터 산불이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의 가장 최근 SNS 게시물은 지난 주말 두 사람이 최근 열린 골든 글로브 레드 카펫에 올라 브로디가 '노바디 원츠 디스(Nobody Wants This)'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축하한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다.
2014년부터 결혼해 두 자녀를 둔 두 배우는 당시 함께 행복하게 포즈를 취했고, 미스터는 "♥ 자랑스러워"라는 달콤한 캡션을 달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들은 넷플릭스의 애프터파티에서 화려한 할리우드의 밤을 축하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난 지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LA 지역에 산불이 번지기 시작했고, 돌풍이 시속 100마일에 달했다. 배우 벤 애플렉, 맨디 무어 등 여러 스타를 포함하여 최소 30,000명의 주민이 집을 대피해야 했다.
일부 유명인은 미스터와 브로디 부부처럼 슬프게도 집을 잃었다. 스펜서 프랫, 하이디 몬태그 등이 그들이다.
한편 LA 카운티 소방국은 산불이 현재 최소 5,000 에이커로 번졌고 패서디나 북쪽의 이튼 화재와 샌 페르난도 밸리의 허스트 화재를 포함한 추가 화재로 확대됐다고 보고했다. 이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최소 두 명이 사망했다. AP통신은 “LA 현대사에서 가장 파괴적인 화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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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이튼 미스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