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돌싱포맨’에서 박하선이 류수영을 울렸던(?)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박하선이 류수영과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박하선의 인생작인 ‘하이킥’ 시트콤에 대해 언급, 당시 영상을 본 박하선은 “나 진짜 열심히 살았다”며 웃음 지었다. 그렇게2012년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수상했다고. 박하선은 “받을 만했다 제가 엄청 웃겼다”며 스스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시트콤에 캐스팅 된 황당한 이유에 대해 박하선은 방송 중에 숙면 취하다 캐스팅된 것이라고 했다.15년 전 ‘강심장’ 녹화 당시, 엉뚱하게 숙면한 모습이 공개된 것. 박하선은 “8~9시간 종일 촬영하니 졸려웠다 너무 피곤해서 살짝 졸았는데 카메라 잡혔다”며 “감독님이 재밌는 친구라고, 골때린다고 캐스팅됐다”며 그렇게 꿀잠(?) 덕에 인생작이 탄생된 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부부싸움 중 류수영을 오열시킨 일화도 전했다. 박하선은 “임신했을 때 때 호르몬이 오르락 내리락해,집에 온대놓고 남편이 한 시간째 안 왔다”며 “겨울에 임신 중인데 집앞에서 기다렸다”고 했다.
박하선은 “신혼 때니까 걱정됐기 때문 근데 남편이 소시지를 먹으면서 오더라”며 발끈한 일화를 전했다.이에 탁재훈은 “류수영이 왔을 때 박하선이 화를 내니 한 마리에 짐승 같았다고 하더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박하선은 “집에 삐쳐서 있는데 음악 소리가 들어 혼나놓고 음악을 듣나 싶었다”며 “문 열고 들어가니 라디오 틀어놓고 남편이 울고 있었다, 그 이후론 남편 울린 적 없다 신혼 초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혼자 우는건 모르냐”고 묻자 박하선은 “혼자 우는건 모른다”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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