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부부가 계속 이혼설에 휘말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헤일리 비버(28)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남편 저스틴 비버(30)의 달달한 스냅사진을 게시하면서 계속되는 이혼 소문을 부인했다. 이는 저스틴 비버가 그녀를 '팔로우 취소'한 후다.
저스틴 비버는 이 같은 '팔로우 취소'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자 나중에 자신의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내 계정으로 들어가서 제내아내를 팔로우 취소했다"란 글을 남겼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이들 부부 사이의 결혼 생활 혼란에 대한 추측이 제기됐고, 이번 달에 저스틴 비버가 장인인 스티븐 볼드윈의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불화 루머는 다시 한번 뜨겁게 불붙었던 바다.
지난해 3월 헤일리 비버의 아버지이자 저스틴 비버의 장인인 스티븐 볼드윈은 자신의 SNS에 딸 부부를 위해 기도를 해 달라는 글을 적어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이는 헤일리 비버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후문이다. 기도해 달라는 아빠의 부탁이 좋은 의도였겠지만 자신들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해진 이유에서다. 당시 관계자는 “쏟아지는 관심 때문에 헤일리가 화가 났다. 기뻐하지 않았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측근들은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후 콜로라도의 스키 리조트 타운에서 함께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다시금 불화설을 잠재웠다.
그런가 하면 저스틴 비버는 최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셀카를 올렸는데 'B***h, Don't Kill My Vibe'라는 곡이 배경에서 재생됐다. 가사 중 일부는 '너는 고통이 뭔지 모르고, 그저 유명인과 어울릴 뿐이야/난 너를 몰라, 네 에너지가 위험하다는 걸 알아/너는 마침내 살아나는 데 얼마나 걸렸는지 몰라/그러니 년아, 내 분위기를 죽이지 마'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둘의 관계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억측을 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이혼설에 한 소식통은 최근 페이지식스에 "두 사람은 아들을 키우면서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을 정도'이다. 둘째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 논의했지만, 지금은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헤일리 비버는 오랜 친구였던 저스틴 비버와 지난 2018년 7월 약혼한 후 그해 9월 비밀리에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종종 건강이상설에 휘말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해 8월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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