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연예계 성상납’ 논란에 휩싸인 일본의 국민 그룹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가 은퇴를 선언했다.
23일 나카이 마사히로는 “오늘부로 연예계에서 은퇴한다. 나머지 업무를 마무리 하는 대로 회사도 폐업하겠다”며 “모든 책임은 저 개인에게 있다.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해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 여러분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어렵게 됐다. 이런 이별이라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후지TV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유력 연예인에게 성상납을 당할 뻔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성상납을 받은 연예인으로 나카이 마사히로가 지목된 것. 주간문춘은 지난해 12월에도 후지TV의 한 여성 스태프가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가는 약 8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문에 나카이 마사히로는 공식 사과를 했지만 “사실과 다른 점도 있다”고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돌연 연예계 은퇴를 발표해 팬들의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나카이 마사히로는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와 함께 SMAP로 일본 국민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5년간 일본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산했다.
리더였던 나카이 마사히로는 2020년 3월, 쟈니스에서 나와 1인 기획사를 세워 활동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방송 진행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지만 성상납 스캔들로 씁쓸하게 퇴장하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