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이현욱이 결국 차주영에게 이기지 못했다.
27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7화에서는 새로운 조선에서 펼쳐지는 역사적 사건 속에 놓인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경은 양녕대군(김건우)과 함께 궁을 둘러보다 공부방을 들렀다. 그리고 곧 이방원이 그곳을 방문했다. 양녕대군은 선물로 받은 빼깃을 숨겼고, 이방원은 “나라를 책임져야 할 세자다. 어찌 매사냥 나갈 궁리부터 하냐. 매일 다섯 시진씩 책을 읽었다 보고가 들어오면 그때 돌려주겠다”라며 빼깃을 가져갔다.
이방원은 원경의 동생들을 계속 견제했고, 결국 조용히 민 씨 집안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명했다. 이를 안 원경은 동생들을 불러 “너희에게 나는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동생들은 “민 씨 집안의 기둥이다. 이 나라의 중전마마이시다”라고 말했다. 원경은 “이제 민 씨 집안과 거리를 두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방원은 자신의 편을 들지 않는 신하들에게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라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기도. 원경은 이를 막아섰고 이방원은 "(세자를) 죽이려 하는 게 아니라 살리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경은 “저는 지금 세자를 데리고 제 친정으로 가겠다”라고 말했고 이방원 “결국 나와 맞서겠다는 건가”라고 분노했다. 원경은 “저는 세자를 지켜야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결국 이방원은 원경에게 왕위를 물린다는 명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원경은 이방원에게 “달리 전하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단 한순간도 전하를 버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순간도 전하를 버린 적이 없는데. 늘 전하 곁에 머물러 있었는데 전하는 어디에 계셨냐”라고 물었다. 이방원은 “나는 거대한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섬과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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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