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동상이몽2' 김혜선이 스테판과 해티의 위험한 동맹에 분노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함께 장을 보는 스테판과 해티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선은 "퀴즈프로그램에서 만났었다"고 인연을 전했다. 하지만 장을 보라고 심부름을 시킨 스테판과 해티는 재료는 뒷전이고 과자만 한가득 플렉스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대신 딴길로 새더니 스테판 단골 햄버거 집에서 햄버거까지 먹었다. 김혜선이 철저히 금지령을 내린 행동을 연달아 한 것. 뿐만아니라 스테판은 해티에게 햄버거를 먹은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금방 과자를 들켰다. 해티는 "미끄러워서 잡았다"고 변명했지만, 김혜선은 "야이. 재료보다 부재료가 더 많다"며 "이게 뭐냐, 둘이 더이상 만나면 안된다. 위험한 관계다"고 선을 그었다. 허진우도 "당분간 연락을 끊는걸로"라고 말을 보탰다.
이를 본 김구라는 "독일에서 열심히공부하고 왔는데 과자좀 먹었다고 욕먹고"라고 안타까워 했고, 김혜선은 "당신을 과자 정리하면서 반성좀 하고 있어라. 간식 이렇게 많은데 또 사왔냐. 빨리 정리해라. 아휴 정말 세상에"라고 잔소리 했다.
그러던 중 "잠깐 이리와라. 가까이 와라. 햄버거 냄새 나는것 같은데?"라고 의심해 긴장감을 형성했다. 스테판은 "아니요"라며 부인했고, 김혜선은 "해티 잠깐 스톱. 햄버거 먹었어?"라고 타깃을 돌렸다. 해티는 "아니에요"라고 부인했지만, 신혜선은 스테판에게 "햄버거 냄새난다. 거짓말하지마라 내 눈 봐라"라고 경고했다.
스테판은 "그냥 산책했다"고 변명했지만, "얘기하는데 양파냄새가 다 나는데? 여보 죽고싶어? 쌍으로 햄버거 먹고와?"라는 김혜선에 "기억 안난다"고 말을 바꿨다. 이어 "기억나게 해줘?"라고 말하자 해티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해티는 "스테판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고 말했고, 스테판은 "작은거다. 같이 한 햄버거 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지혜는 "한 햄버거 나눠먹은게 이상하다. 무슨사인데 나눠먹어"라고 말했고, 서장훈도 "그게 더 기분나쁘다"고 동의했다.
김혜선은 "양쪽에서 양파냄새가난다"고 의심을 키웠고, 스테판은 "건강 좋은 햄버거. 고기 없다. 채소 많다. 아보카도많다. 어때요 괜찮아?"라고 말했고, 김혜선은 "어휴 진짜"라고 위협하면서도 "진우랑 떡국 열심히 준비했는데 햄버거 먹고오면 어떡하냐"라고 애써 화를 삭혔다. 스테판은 "괜찮아. 사랑해요"라고 애교부렸고, 김숙은 "다른부부가 있으니 많이 화는 못내네요"라고 말했다. 김혜선은 "많이 참았다 정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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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