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큰 선물'' 첫 불펜투 위력, 커쇼 사로잡은 日퍼펙트 괴물, 통역없이 영어능력까지 과시
입력 : 2025.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선호 기자] "다저스에게 큰 선물이다".

LA 다저스의 일본인투수 사사키 로키(23)가 대스타의 폭풍칭찬을 받았다. 사사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랜치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다. 포수를 앉혀놓고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모두 35구를 던졌는데 일본리그 시절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답게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사사키의 공을 받은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는 "직구의 위력이 엄청나다. 공 끝이 살아있고 위로 떠오른다. 스플리터도 야마모토(요시노부)와 다르다. 이런 공 본 적 없다. 공이 마구 흔들려 받기 어려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시절 160km 이상의 직구를 던진데다 뛰어난 스플리터도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14일 훈련 이틀째를 맞아 훈련장에 나타난 클레이튼 커쇼의 칭찬을 소개했다. 커쇼는 "어제 스넬의 투구를 보느라 사사키를 확실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팔 동작이 훌륭했다.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사키가 있다는 것이 다저스에 큰 선물이다. 투구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212승을 거두었고 사이영상을 세 차레나 받았다. 다저스는 이날 커쇼와 1년 최대 16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발표했다. 보장은 750만달러이고 나머지는 옵션이다. 올해 다저스에서만 18년째를 맞는다.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과 엄지발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어서 개막 로스터 합류는 어렵다.

아울러 신문은  로버츠 감독이 사사키의 데뷔전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늘 3월18~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컵스와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를 갖는다. 로버츠 감독은 "향후 조정하기 나름이지만 시리즈 2차전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19일 선발등판을 못받았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날 사사키는 동료들과 통역없이 대화하는 능력도 보였다. 젊은 투수 에밋 시한(25)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한은 "야구와 일상생활을 이야기 했다. 영어가 괜찮다. 소통할 수 있어 감탄했다. 대단한 공을 던지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된다"며 엄지를 치겨세웠다.   /sunny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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