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TB를 확 바꿀 것” 연봉킹 위엄 보소…418억+비즈니스 항공권 8장, 슈퍼스타급 대우 이유 있었다
입력 : 2025.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이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를 확 바꿀 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새 둥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이적생’ 랭킹에서 ‘탬파베이맨’ 김하성을 공동 17위로 선정했다. 

MLB.com은 “야구계 거물급 스타들 가운데 일부 선수들이 오프시즌 팀을 바꿨다. 새로운 시즌 새 팀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선수는 누구일까”라고 운을 떼며 “순위는 2월 17일 기준 팬그래프의 스티머(성적 예측 프로그램)가 예측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준으로 매겼다. 네이선 이오발디(텍사스 레인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등 원소속팀과 재계약한 선수, 일본프로야구에서 넘어온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는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티머에 따르면 김하성의 새 시즌 WAR은 2.3으로 책정됐다. MLB.com은 “다재다능하고, 수비에서 특히 가치가 있는 김하성은 2022년, 2023년 모두 WAR 3을 넘겼고, 지난해에도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8월 중순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시즌을 보낸 뒤 탬파베이에 합류한 김하성은 어깨 수술 회복 여파로 개막전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매체는 김하성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친 탬파베이를 확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김하성은 현재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에 있다. 스티머의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라고 분석했다.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의 13-4 승리.2회말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제프리스의 초구 87.5마일(약 140.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4.01 /jpnews@osen.co.kr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첫 FA 권리를 행사한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스몰마켓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탬파베이 연봉킹으로 우뚝 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약 189억 원)를 수령하고,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 원) 옵션이 걸려있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통역과 재활 트레이너 고용 비용까지 제공하는 조항에 합의, 항목당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의 적지 않은 금액이 책정됐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연간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영어 레슨이 계약에 포함됐다. 김하성에게 슈퍼스타급 대우를 약속했다.

[OSEN=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훈련장을 이동하며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4.02.21 /sunday@osen.co.kr

다만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인해 올해 개막전 출전이 불가하다. 현재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서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한편 기대되는 이적생 순위 1위는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30억 원)에 계약한 슈퍼스타 후안 소토가 차지했다. 소토의 WAR은 무려 6.4로 예측됐다. 

/backlight@osen.co.kr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가고 있다.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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