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탈루설·부동산 자금 해명했지만..이하늬, 브랜드 행사 불참 [스타이슈]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이하늬 /사진=뉴스1
이하늬 /사진=뉴스1
탈루 의혹과 부동산 자금 출처 논란에 휘말린 배우 이하늬가 참석을 예고했던 브랜드 행사에 불참한다.

19일 이하늬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이하늬는 오는 20일 오후 진행될 예정인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 행사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는다.

이하늬는 애초 배우 박규영과 채정안, 유튜버 랄랄과 함께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행사 하루 전 돌연 불참을 결정했다. 최근 이하늬를 둘러싼 60억 원 세금 추징에 따른 탈루 의혹과 부동산 자금 출처 논란이 이하늬와 브랜드 측에 부담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해당 브랜드 측은 이하늬를 앰버서도로 발탁한 이유로 "이하늬의 프로페셔널하고 당당한 아름다움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아름다움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하늬가 연이은 구설에 휘말리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이하늬를 앰버서더로 내세운 브랜드 측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이하늬와 호프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6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기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법인 또는 개인의 탈세 혐의점이 있어야 진행된다.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이하늬와 그의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간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호프프로젝트는 이하늬가 사내이사, 남편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TEAMHOPE) 측은 스타뉴스에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 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이라며 "전액을 납부했다"고 밝혔지만,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아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세금 탈루설에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하늬는 지난 2017년 11월 호프프로젝트 명의로 65억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호프프로젝트는 이하늬가 2015년 10월 자본금 1000만원을 들여 설립한 회사인데, 법인이 추가 자본금 납입 없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것에 대해 대금 출처 의혹이 제기됐다. 호프프로젝트는 매입 3년여 만인 2020년 10월 잔금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2017년)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2020년)까지 3년 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 됐다"며 "부동산 취득 시, 자금 출처 조사가 이뤄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 거래 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보도 이후, 일부 매체의 취재진이 이하늬 배우가 자녀를 포함해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자택으로 방문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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