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화이트,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2주 후 재검진…하재훈도 부상 악재 [오!쎈 오키나와]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31)가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시즌 준비가 늦어질 전망이다.

SSG는 1일 “미치 화이트가 지난달 28일 미치 화이트 선수는 지난달 28일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일정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나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71경기(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한국계 선수로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닮은 외모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투수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오는 4일 LG와의 연습경기 등판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달 28일 인터뷰에서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봤는데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닐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도 정밀 검진을 받아야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몸 상태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정밀 검진을 받고 그 이후에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훈련을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화이트가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화이트의 구체적인 진단 결과를 전한 SSG는 “구단에서는 미치 화이트의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재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구단은 재활 기간을 대비한 플랜을 통해 상황에 맞게 신속히 움직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2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SSG랜더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이 진행됐다.3월 5일까지 진행되는 오키나와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6명,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총 50명이 참가한다.SSG 화이트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24 /cej@osen.co.kr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25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오키나와에서 국내와 일본 팀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7번 치른 뒤 3월 5일 귀국, 시범경기를 준비한다.SSG 하재훈이 삼성 심재훈 파울 타구를 쫓다가 펜스에 충돌하고 있다. 2025.02.25 /cej@osen.co.kr

화이트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 준비가 2주 정도 늦어지면서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송영진, 박종훈, 정동윤, 김건우가 모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송영진은 2이닝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김건우는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 박종훈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정동윤은 3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작년에는 선발투수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우선은 시범경기까지 봐야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을 잘하고 있고 모두 준비한 베스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야수 하재훈 역시 지난달 25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에 출동해 부상을 당했고 이날 결국 조기 귀국이 결정됐다. SSG는 “하재훈은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일부 통증(좌측 늑골부위)이 남아있어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귀국한다. 선수 몸상태를 살펴보고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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