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공연서 솔직 심경 "더 반성 시키겠다..미안한 마음"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기자간담회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전 아내 율희의 성매매 및 업소 폭로 여파로 팀 활동을 멈췄던 가수 최민환이 FT아일랜드 활동을 해외에서 재개한다.

4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최민환은 FT아일랜드 팀 활동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국내 활동이 아닌 해외 공연에만 합류한다는 후문이다. 사실상 국내 활동은 최근 이슈 여파로 FT아일랜드 멤버로 보긴 힘들 전망이다.

최민환 동료이자 FT아일랜드 보컬 멤버인 이홍기는 지난 2일 열린 HONGGI B-DAY PARTY 'XXX'에서 최민환의 팀 활동 재합류를 언급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홍기는 국내 공연은 이재진과 2인조로 활동하고 해외에서는 최민환이 포함된 3인조 활동에 대해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도 많고 각자의 생각의 차이겠지만 그걸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 반성을 시키겠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홍기는 "그 친구(최민환)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나. 너무 괜한 걱정 시켜드려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작년 말에 정말 큰 위기였는데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얘기는 더이상 여러분에게 하지 않겠다. 그다음 판단은 여러분 몫"이라고 말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 2023년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후 율희는 지난 2024년 최민환으 녹취록을 공개하며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최민환은 자신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이와 함께 FT아일랜드는 향후 최민환을 제외한 2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알렸다.

이에 더해 율희는 현재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변경·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양육권 소송 중이다.

다만 최민환은 성매매,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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