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과 이별 참 힘드네..'200억 신혼집' 경매설 [Oh!쎈 이슈]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구준엽이 20년 만에 재회했던 아내 고(故) 서희원과 영원히 이별한다. 깊은 슬픔 속에서 갑작스럽게 아내를 보내게 된 구준엽에게 남은 것은 ‘루머’ 뿐이었다.

고 서희원의 장지가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정해졌다. 5일(현지시각) 대만 현지 매체는 “고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금보산(진바오산)에서 그녀를 편히 쉬게 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구준엽은 결혼 3년 만에 아내 서희원을 먼저 하늘로 보내게 됐다.

고 서희원은 지난 달 2일 일본 도쿄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1월 29일 가족들과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3일째 되는 날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끝내 세상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는 구준엽을 비롯해 대만, 국내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 고 서희원은 2022년 3월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이었지만 결별했었고, 이후 다시 인연이 이어지면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당시 구준엽이 고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연락처를 찾아 연락하면서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

20년 만에 부부로 연을 맺은 구준엽과 고 서희원은 한국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준엽은 고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 사이의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행복은 너무나도 짧았고, 후폭풍은 거셌다. 고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구준엽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다만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수많은 루머와 싸워야했다. 먼저 고 서희원이 남긴 유산을 두고 끊이지 않고 루머가 이어졌다. 고 서희원의 전 남편이 유산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구준엽의 이름도 계속해서 거론됐다. 구준엽은 장모와 고인의 자녀의 몫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런가 하면 구준엽이 고 서희원의 장지를 결정하지 않고 유골을 한 달째 집에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 이웃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 6일 대만 매체 나우 뉴스 등 다수의 외신은 고 서희원과 구준엽이 함께 거주했던 고인 소유의 고급 저택의 소유권 문제를 조명했다. 해당 저택은 4억 6천만 대만 달러(한화 약 202억 원) 상당으로, 매달 1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395만 원)의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고 서희원의 재산이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균등 상속되는 가운데 해당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상속인들이 집을 유지하고 싶다면 대출금을 계속 갚아야 하며, 해당 주택 담보대출을 갚을 사람이 없다면 주택은 은행에 의해 압류되어 경매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왕소비와 구준엽의 변호사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고인을 보낸 슬픔과 함께 구준엽과 유족들은 끊이지 않는 루머와 싸워야했다. 유족들이 고 서희원의 장지를 금보산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들은 고인이 각종 루머를 잠재우고 평화 속에서 영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구준엽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