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 이어 이무진도 녹화 불참..원헌드레드vsKBS, 갈등 격화 [Oh!쎈 이슈]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음악방송 출연과 관련해 KBS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수 이무진도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무진은 지난 5일 예정됐던 유튜브 채널 KBS Kpop 웹예능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시우민의 소속사가 KBS 2TV ‘뮤직뱅크’ 출연을 두고 KBS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무진까지 녹화에 불참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무진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엑소의 시우민, 백현, 첸이 소속된 INB100과 같은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다. 시우민의 음악방송 출연을 두고 KBS와 갈등이 있어 이무진 역시 녹화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원헌드레드 관계자는 “당사 아티스트들의 출연 여부를 최종 책임지는 KBS 예능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선 PD들에게도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고 만날 수조차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출연 결정자인 센터장이 대응을 안 하는 상황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에 대한 출연 거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상황이 됐다”라면서, “만약 당사 아티스트들이 KBS에서 내건 조건대로 눈치를 보며 출연한다면 이런 상황이 굳어져 결국 불공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헌드레드 측은 지난 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레이블 INB100 소속인 시우민이 3월 10일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인 상황”이라며, “관계자는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오늘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묵살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었다. 

결국 원헌드레드의 수장인 MC까지 나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저격성 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바 있다. 시우민의 갈등에 이어 이무진의 녹화 불참까지 갈등이 심화되면서 당분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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