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최초 고백 ''성전환 수술 후 노팬티로 레깅스 입고 행복..우울증 앓기도''[종합]
입력 : 2025.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본명 윤보미)가 성전환 수술 후 공허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풍자에게 "성전환 수술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뭐냐"고 물었다.

풍자는 머뭇거리더니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냐"면서 "노 팬티로 바지 한번 입어봤다. 너무 좋아서 거울 앞에 1시간 동안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이어 "내가 인생에서 해야 할 숙제를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풍자는 성전환 수술을 받고 1년 후 우울증이 앓았다고. 그는 "목표가 없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이제 뭐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다 옆에 있고, 힘들게 수술을 이뤄냈으니 멋지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 이제 그 시간들이 다 아까워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언급했다. 풍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있는 어떤 분이 '내가 촉이 있는데 너는 100% 잘 된다'면서 방송을 권유하더라. 그래서 딱 방송을 시작했는데 시청자가 한 명이었다. 거의 영상 통화였다. 100원 벌었다. 수수료 떼서 60원 벌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60원 벌던 애가 30만 원을 벌기 시작하면서 연예인 병이 왔다. 다른 사람들 방송에 게스트로만 나가다가 내 방송을 켰는데 정작 시청자가 1명도 없더라. 그러다가 4개월 정도를 매일 10시간씩 방송했다. 어떤 영상 하나가 터지니까 순식간에 구독자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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