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박보검이 노영심과 '사진첩' 노래를 부르며 울컥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14일, KBS 2TV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박보검이 눈물을 보였다.
첫 게스트로는 KBS 뮤직 토크쇼의 시작을 연 ‘노영심의 작은음악회’의 MC 노영심이 출격했다. 33년 전 무대에 섰던 노영심.33년의 시간을 넘어 첫 MC와 현 MC로 만난 노영심, 박보검은 이날 듀엣 무대를 펼쳤다.
또 박보검은 “‘폭삭속았수다’란 작품에서 아이유가 ‘사진첩’이란 곡을 추천해줬다”며 “작사하는 능력이 있다면 이런 곡 작사하고 싶다”며 노영심의 ‘사진첩’이란 곡을 선곡했다.
특히’사진첩’ 가사를 곱씹으며 노래를 부르던 박보검. ‘엄마’와 나누는 대화식의 가사로 노영심과 함께 듀엣무대를 꾸몄다. 노래 중간중간박보검은 울컥하면서도 곡을 끝까지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 후 박보검은 “소중한 사람들 생각하면 사진 많이 찍어놔야겠다 생각 많이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잘 간직해야겠다 느낀 곡”이라며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도 뭉클함을 안겼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 박보검이 출연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에는 '응답하라 1988' 속 배우들의 오디션 장면이 공개된 것. 당시 제작진은 박보검에게 "부모님께 살갑게 하는 편이냐. 하루 있었던 일도 다 이야기하고?"라며 물었고, 박보검은 "그렇다. 살가운 편이다"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특히 오디션 장면에서 박보검은 '응답하라 1994' 속 칠봉(유연석 분)의 대사로 오디션에서 칠봉이와 어머니와 대화하는 연기를 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당시 박보검은 "저는 그 때 연기를 하다가 눈물이 터졌다"라고 한 것.박보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셨다”고 답하며 “돌아보니 가족사진이 없더라. 다 추억인데”라며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