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KBS 김재원 아나운서가 결국 금요일 ‘아침마당’에서 하차했다. 후임은 강성규 아나운서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KBS 1TV ‘아침마당’의 ‘쌍쌍파티’ 방송을 끝으로 금요일 ‘아침마당’에서 하차했다. 그는 ‘쌍쌍파티’는 ‘아침마당’ 금요일 코너로 김재원 아나운서가 2년 동안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이끌었다.
함께 MC 호흡을 맞춘 김수찬은 “이런 말이 있지 않냐. 돈으로 시계는 살 수 있어도 시간은 살 수 없다. 내가 아무리 돈이 많고 다 많아도 재원 형님과 함께 하는 ‘쌍쌍파티’에서 함께 하는 멋진 시간은 살 수 없다는 게 굉장히 아쉽다.
김재원은 “나야 말로 김수찬과 함께 했던 지난 2년의 시간들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워서 언젠가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에 오래 남으리라 생각한다. 자 시청자 여러분 짐작하셨겠지만 오늘 김수찬, 김재원이 진행하는 진행하는 마지막 금요일 행복한 ‘쌍쌍파티’다. 우리 이렇게 빨리 헤어지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김수찬은 “그동안 나한테 많이 가르쳐주시고 내가 실수하면 다 뒷수습 하시고 형님께서 고생 많이 하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김재원은 “내가 많이 배웠다. 과연 김수찬이 먼저 물러날까요 내가 먼저 물러날까요. 내가 먼저 물러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를 떠나게 됐다. 다음 주 금요일부터는 새로운 진행자가 와서 김수찬과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노래 한 소절 못하고 춤 한자락 못 추는 내가 금요일 이 자리에 서서 여러분과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다. 시청자와의 헤어짐도 참 아쉽다. 시청자 여러분 오늘 1시간 동안 아름다운 이별을 하자”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의 마음이 담긴 트로피를 받은 김재원은 “누군가 트로피 받아가는 거 보면 그렇게 부러웠는데 KBS에서 상 한 번 못 받았다고 그렇게 부러워했는데 이런 시간이 나에게도 온다. 지난 2년 동안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노래 한 소절 못하고 춤 한자락 못 추는 나를 MC로 받아줘서 즐거움을 갖게 해준 제작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재원은 “시청자들이 만들어주신 저 잊지 않겠다.아울러 1997년 ‘아침마당’에 토요일 아침 이벤트 사회를 보게 되면서 ‘아침마당’과 인연을 맺었다. 그때 내가 31살이었다. 그때 기회를 주신 덕분에 오늘 의 제가 있다”며 “그래서 나도 후배에게 기회를 주고 물러가려고 한다. 다음주부터 이 자리를 지켜주실 강성규 아나운서를 소개한다”고 새 MC 강성규를 소개했다.
강성규 아나운서는 “어깨가 너무 무겁다. 부담이 되지만 옆에 있는 수찬 씨와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저와 함께 신명나게 놀아보시죠”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재원은 “아직 나를 잊지 쉽지 않을 거다. 사람일 또 모른다. 내가 언제 돌아올지 .행복한 금요일 덕분에 저는 무척 행복했다. 그리고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은 나의 인생이다. 아유 걱정하지 마세요. 저 월요일에 나옵니다. 여러분 덕분에 금요일에 조금 늦잠을 잘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여러분과 아름다운 이별을 마무리하겠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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