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유족, '사생활 보도' 유튜버 A씨 고소한다..''명예훼손''
입력 : 2025.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023.04.05 /rumi@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고 김새론의 유족이 고인의 생전 근황을 보도했던 유튜버 A씨를 고소한다.

17일, 故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서울 경찰청에 유튜버 A씨에 대해 故 김새론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다.

유족 측은 A씨가 지난 2022년부터 고인과 관련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올렸는데, 이중 허위 사실이 포함돼 있어 여러 차례에 걸쳐 김새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특히 故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A씨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점이 고소 이유다.

또한 부 변호사는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고소 취지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은 고인이 생전 A씨가 게재한 고인의 사생활을 담은 유튜브 영상 보도에 고통을 받았다며 그를 향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A씨는 직접 영상을 통해 "저는 김새론 씨의 장례가 끝난 다음 날인 20일에 유가족들에게 연락드렸다. 그 내용은 '도의적으로나마 사과드리고 싶다'라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저는 황망해하실 유가족에게 고개를 숙이고 싶었을 뿐이다. 만약 제게 화를 내신다면 들어드리고 싶었고, 조문하지 못했기에 조의를 표하고 싶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A씨의 입장문에도 김새론의 유족은 15일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통해 유족의 입장문을 대리 발표, 유튜버 A씨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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