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국민 가수' 임영웅(33)의 뒤를 노리는 새로운 트로트 스타들이 연이어 탄생했다. '미스터트롯3' 김용빈(32)과 '현역가왕2' 박서진(29)이 각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트로트계 새 바람을 예고했다.
먼저 김용빈은 13일 오후 생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대망의 결승전에서 3대 '진'(眞)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대 임영웅, 2대 안성훈에 이어 왕관을 썼다.
그는 실시간 문자 투표 유효 표 164만 1378표 중 가장 많은 44만 3256표를 받으며 12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여기에 연예인 마스터 1490점, 온라인 투표 300점을 포함하여 총 3000점 만점 중 299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위의 영광을 가져갔다. 이에 김용빈은 우승 상금 3억 원을 거머쥐는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김용빈은 "이렇게 문자 투표를 많이 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 제가 20년 동안 노래했지만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김용빈은 향후 2위 손빈아, 3위 천록담(이정), 4위 춘길,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 오는 20일 '미스터트롯3-톱7 갈라쇼' 방송을 시작으로 토크 콘서트,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다. 이달 29일부터는 '미스터트롯3' 톱7 전국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미스터트롯3'와 비슷한 시기 방영되어 인기를 모은 또 다른 트로트 가수 서바이벌 예능, MBN '현역가왕3' 영광의 1위는 박서진 차지였다. 지난달 25일 생방송된 '현역가왕3'의 '결승전 파이널'에서 5000점 만점 중 총점 4574점으로 정상에 우뚝 선 것. 박서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 유효 표 203만 3583표 가운데 39만 6359표를 기록했다.
이에 박서진은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갖게 됐다.
다만 그는 '공정성 논란' 잡음 속 1위를 차지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최종 순위 10위 꼴찌로 탈락했던 신유와 함께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돌연 본선에 합류하며 이 같은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박서진은 '공정성 논란'에 우승 상금 전액 '기부'로 정면돌파했다. 그는 12일 진행된 '현역가왕2' 종영 기념 톱7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성 논란이 있었고, 그렇지만 많은 분의 선택으로 가왕이 됐다. 이 받은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드릴까 고민했을 때, 상금 1억 원을 기부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라고 당차게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서진은 "저 역시 '공정성 논란'에 대한 기사를 많이 봤다. 그래서 우승자로 발표됐을 때 사실 '큰일 났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해성 형과 같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때 '제발 나만 되지 말자' 싶었다. 왜냐하면, '공정성 논란'이 생길 게 분명하니까. 그래서 제 이름이 발표된 순간 기쁨보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앞선 거다. 그만큼 "가왕 벨트가 무겁기에,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2025 한일가왕전'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터놓았다.
이어 그는 "제가 '중간 투입'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진 상태에서 참가했기에, 더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 사실은 ('현역가왕2'에) 처음부터 출전하고 싶었는데, '미스터트롯2' 참여 후 너무 뼈아픈 상처가 생겨 '난 오디션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을 품게 됐다. 그런데 '현역가왕2' 소식을 들을수록 '참가할 걸 그랬다'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일본 대표로 가는 거, 저도 일본에 가서 노래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들더라. 그러던 와중에 제작진으로부터 '미스터리 현역으로 나와보지 않겠냐'라는 연락을 받았다. '미스터리 현역'으로도 나가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작진이 '페널티가 있다'면서 '잘 될 수도 있지만 오명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나와보겠냐' 하셔서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논란을 딛고 '현역가왕2' 우승자로 거듭난 박서진은 2위 진해성, 3위 에녹, 4위 신승태, 6위 최수호, 7위 강문경과 함께 다음 달부터 '현역가왕2 톱7 전국투어 콘서트'에 임한다. 올해 중 '2025 한일가왕전'에도 출전,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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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용빈, 박서진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3', MBN '현역가왕2'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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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 |
먼저 김용빈은 13일 오후 생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대망의 결승전에서 3대 '진'(眞)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1대 임영웅, 2대 안성훈에 이어 왕관을 썼다.
그는 실시간 문자 투표 유효 표 164만 1378표 중 가장 많은 44만 3256표를 받으며 12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여기에 연예인 마스터 1490점, 온라인 투표 300점을 포함하여 총 3000점 만점 중 299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위의 영광을 가져갔다. 이에 김용빈은 우승 상금 3억 원을 거머쥐는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김용빈은 "이렇게 문자 투표를 많이 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저희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더라면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 제가 20년 동안 노래했지만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김용빈은 향후 2위 손빈아, 3위 천록담(이정), 4위 춘길, 5위 최재명, 6위 남승민, 7위 추혁진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 오는 20일 '미스터트롯3-톱7 갈라쇼' 방송을 시작으로 토크 콘서트, 스핀오프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다. 이달 29일부터는 '미스터트롯3' 톱7 전국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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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 |
이에 박서진은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갖게 됐다.
다만 그는 '공정성 논란' 잡음 속 1위를 차지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최종 순위 10위 꼴찌로 탈락했던 신유와 함께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돌연 본선에 합류하며 이 같은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박서진은 '공정성 논란'에 우승 상금 전액 '기부'로 정면돌파했다. 그는 12일 진행된 '현역가왕2' 종영 기념 톱7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성 논란이 있었고, 그렇지만 많은 분의 선택으로 가왕이 됐다. 이 받은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드릴까 고민했을 때, 상금 1억 원을 기부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라고 당차게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서진은 "저 역시 '공정성 논란'에 대한 기사를 많이 봤다. 그래서 우승자로 발표됐을 때 사실 '큰일 났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진)해성 형과 같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때 '제발 나만 되지 말자' 싶었다. 왜냐하면, '공정성 논란'이 생길 게 분명하니까. 그래서 제 이름이 발표된 순간 기쁨보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앞선 거다. 그만큼 "가왕 벨트가 무겁기에,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2025 한일가왕전'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터놓았다.
이어 그는 "제가 '중간 투입'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진 상태에서 참가했기에, 더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 사실은 ('현역가왕2'에) 처음부터 출전하고 싶었는데, '미스터트롯2' 참여 후 너무 뼈아픈 상처가 생겨 '난 오디션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을 품게 됐다. 그런데 '현역가왕2' 소식을 들을수록 '참가할 걸 그랬다'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일본 대표로 가는 거, 저도 일본에 가서 노래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들더라. 그러던 와중에 제작진으로부터 '미스터리 현역으로 나와보지 않겠냐'라는 연락을 받았다. '미스터리 현역'으로도 나가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작진이 '페널티가 있다'면서 '잘 될 수도 있지만 오명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나와보겠냐' 하셔서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논란을 딛고 '현역가왕2' 우승자로 거듭난 박서진은 2위 진해성, 3위 에녹, 4위 신승태, 6위 최수호, 7위 강문경과 함께 다음 달부터 '현역가왕2 톱7 전국투어 콘서트'에 임한다. 올해 중 '2025 한일가왕전'에도 출전,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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