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크롭티 패션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빈티지숍에 도착한 멤버들. 지정된 사람의 옷 고르기가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유독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유재석의 ‘스칸트(Skant)’ 패션이었다. 양세찬이 유재석 옷을 코디, 모두 “설국열차 아줌마 스타일”이라 했다. 지난해 ‘팬츠리스 룩’으로 좌중을 압도했던 유재석은 양세찬으로부터 치마와 바지를 결합한 현란한 ‘젠더리스 룩’을 스타일링 받으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지디야, 형이 곧 너 잡는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GD대항마가 되어 폭소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MZ막내’ 지예은으로부터 스타일링을 받게 된 김종국은 성난 근육질 몸매로 크롭티와 핫쇼츠로 구성된 ‘핫한 애슬레저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두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김종국은 “지예은 미쳤다 방송에 나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크톱티 패션을 공개, 지예은은 “핫걸이다 몸짱 아줌마 열풍 불었을 때 뉴요커다, 조깅하는 핫걸”이라 했다.
그렇게 1등은 김종국, 2등 지석진이 됐다. 지석진은 “우리 커플같지 않냐”며 폭소, “따로 화장실 못 가겠다 이러고 식당 가지 않죠?1년 동안 박제되겠다”며 고민했다.
이어 봄맞이 연령 고지 촬영을 위한 착장부터 소품까지 직접 준비한 후에야 촬영 장소로 향했다. 이번 촬영지는 바로 ‘용마산’으로 서울 소재의 산이라 얕잡아봤던 멤버들은 꽃샘추위와 더불어 기대 이상으로 험난한 산세에 곡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이 중 평온함을 유지한 멤버느 바로 송지효였다. ‘수영 국대 상비군’ 출신인 어머니의 DNA를 물려받은 듯, 홀로 풍경까지 구경하며 유유자적 산책하듯 암벽 구간을 오르는 송지효의 모습은 가히 감탄을 자아낼 만했다. 하지만 범상치 않은 패션과 바리바리 싸 들고 가는 꽃에 등산객들의 시선이 이어지자, 멤버들 모두 부끄러움에 몸부림치며 고행과도 같은 산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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