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더 글로리'→'원경' 연이은 흥행..''출연료 더 받을 것'' (백반기행)[종합]
입력 : 2025.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와 '원경'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드라마 ‘더 글로리’와 ‘원경’의 주역, 대세 배우 차주영과 함께 나비의 고장 함평으로 떠났다.

차주영과 식객은 최고의 팥죽을 찾아 전국 팔도를 누빈 ‘소문난 팥 덕후’ 주인장의 새알팥죽을 맛보러 향했다. 식객은 “제가 유일하게 본 작품의 배우를 만날지는 몰랐다. ‘더 글로리’ 이후로 달라진게 있나”라고 궁금해했고, 차주영은 “아무래도 ‘더 글로리’ 덕분에 그 다음 작품들이 조금 달라지고,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작품 폭이 넓어지긴 했다”라고 인정했다.

새알 팥죽을 맛보던 중, "탈모에 팥죽이 좋다"라는 식객의 이야기에 차주영은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차주영은 "저 사극 하느라 머리가 많이 빠졌다. 가체 무게가 상당하고, 고정하려고 왁스 칠을 하고 하루 종일 하니까 머리도 빠지고, 디스크도 생겼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식객은 "힘든 만큼 개런티 더 많이 받나"라고 궁금해했고, 이에 차주영은 "다음부터 그래서 더 많이 받으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 글로리’ 촬영 비하인드도 들을 수 있었다. 차주영은 “제가 탄수화물을 좋아하는데, 별명이 떡순이다. 그래서 ‘더 글로리’ 때 살이 많이 쪘었다. 그 뒤로 완벽하게 그 전처럼 돌아오지 못했다. 아직도”라고 털어놨다. “4년이나 됐는데?”라고 묻는 식객에게 차주영은 “한 5~6kg 단기간에 쪘었다. 확 불려놓고 촬영 기간 내내 유지했다”라고 부연했다.

증량 투혼에도 ‘더 글로리’에 대해 “만족했다”라고 답하는 차주영에게 식객은 “큰 만족에는 많은 수입이 따라야 할 텐데”라고 그를 떠봤고, 차주영은 “그럼 조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연 매출 6억의 중국집으로 향한 두 사람. 케첩탕수육을 주문한 사이, ‘취미 부자’ 차주영의 바이크도 언급됐다. 그는 “바이크 탄다. 몇년 됐다”라며 “원래도 큰 바이크를 타고 싶었다. 회사에서 말리고 안된다 해서 중간 지점에서 협의를 본게 지금 바이크”라고 설명했다. 식객은 “그걸 타고 음식을 가지러 간적도 있냐”라고 묻자, 차주영은 “그런적 있다. 떡볶이를 배달 시키고 싶은데 가게가 좀 이따가 닫는거다. 그래서 타고 갔다. 근데 배달하시는 분들이 다 계신거다. 저도 배달하는 사람처럼 있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차주영은 ‘더 글로리’의 인연 송혜교에 대해 언급했다. ‘더 글로리’를 정주행한 식객 허영만이 “송혜교 씨하고 같이 연기하시더니,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차주영은 “그래요? 아니에요”라고 몸둘바를 몰라했고, 그러자 허영만은  “혹시 자존심 상한 거요?”라는 짓궂은 농담을 덧붙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그러자 차주영은 “이건 제가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언니가 정말 아름다우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주문 즉시 직접 닭을 잡아 요리하는 닭 코스요리 집을 방문했다. 식당을 찾자 식객은 “팬들 택시 태워서 보낸 걸로 유명하지 않나”라며 촬영장에 찾아온 팬들, 이른바 ‘꾸꾸’들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주영.

그러자 차주영은 “그래서 백반기행 나오게 된 것도, 팬들이 예능이 하길 바랐었다. 사실 저는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팬들이 예전에 저에게 체크하라고 준 거 있었다. 예능에 나가야만 한다면 나가고 싶은 거에 체크하라고 했는데, 백반기행, 한국인의 밥상이었다. 근데 마침 연락을 주신 거다. 저만 혼자 알고 있었던 약속이지만 지킬 수 있겠다고 해서 나오게 되었다”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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