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정혜선이 전 남편의 빚으로 고생했던 때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연극 ‘분홍 립스틱’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정혜선과 송선미가 출연했다.
앞서 정혜선은 한 예능에서 ‘돌싱계 대모’라며 이혼한 지 53년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혜선은 전 남편의 빚까지 갚으려고 밤 업소 무대에 서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정혜선은 이 이야기를 한 번 더 언급, “열심히 벌어서 갚으면 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려운 일이 닥치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혜선은 “저는 당시 30대였는데 빚쟁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일하면서 갚으면 된다고 하지만 TV 일만으로는 어렵기에 지방 밤 업소에도 다녔다. 제 전문분야도 아닌데도 그런 일을 마다하지 않고 했다. 그렇게 산 세월이 있기에 지금 생각하면 값진 인생을 살았다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정혜선은 황혼 연애에 대해서는 “남사친은 하도 많아서 지목을 못한다. 직장에 나가면 다 후배들이고 선배도 많이 없다. 누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고, 어머니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가족 같다. 그래서 남자에 대해 목 마르지가 않다. 내가 제일 잘한 건 재혼 안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