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변호사 ''김수현, 열애설 '거짓 부인' 해놓고 故김새론에 사과안해'' 비판[Oh!쎈 이슈]
입력 : 202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아는 변호사' 이지훈 변호사가 故김새론에 대한 그루밍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현을 비판했다.

17일 '아는 변호사' 채널에는 "악인과 범죄자(feat.김수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훈 변호사는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故김새론에 대한 그루밍 범죄 의혹에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해명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김수현씨가 입장문을 냈다. 두가지다. 첫번째는 미성년자일때 안 사귀었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기에 방점이 가는게 미성년자가 아니다가 아니라 사귀었다는거다. 사귀긴 사귀었는데 미성년자가 아니고 성년때 사귀었다. 그러면 우리 기억에 남는건 사귀었네? 안사귀었다고 하지 않았나? 거짓말 한거지 않나. 그러면 앞의 '성년일때 사귀었다' 부분도 신빙성이 약해지는거다. 그렇게 했으면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만해도 허위사실이다 사귄 사실 없다고 얘기했는데 지금 사진이 공개되니까 사귀었다, 근데 성년이었다 그러면 그 말도 믿기 어려워진다. 그런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지훈 변호사는 "김수현씨의 쟁점은 성년때 사귀었다, 7억 변제 청구한건 압박이 아니라 회사가 배임이 되기 위해 한거다 그 두가지로 주장한것 같다"라며 "김수현씨 측에서 성년일때 사귀었다고 인정한 이유는 뭐냐. 사진 있으니 사귄걸 부인할수 없다. 사귄걸 부인하면 갖고 논게 된다. 볼에 뽀뽀를 하고 밀접한 상태로 있는데 사귀지 않았으면 가지고 놀았단것 밖에 안되니까 사귀었다고 한거다. 근데 성년일때 사귀었다는거다. 범죄자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싶다는거다. 우리나라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에 해당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법, 아동청소년보호법, 아동복지법 등 아동 청소년이라고 하는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법이 있는데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성년일때 사귀었으니까 라고 주장하는데 그럼 괜찮은거냐. 미성년일때가 있고 성년일때가 있다. 근데 성년일때 사귀면 되냐. 우리가 어쩔수없이 성년, 미성년에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하기때문에 시점이 있다. 만약 생일 기준 2020년 7월 1일부로 성년이다. 그러면 6월 30일의 이 사람과 7월 1일의 이 사람이 많이 달라지냐. 생물학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나냐. 크게 다르지 않다. 어쩔수 없이 법적으로 명확해야하니까 생일을 기준으로 성년 미성년을 나눌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데 성년일때 사귀었다? 그럼 어제는 미성년인데 오늘부턴 성년이다. 이때부터 사귀면 괜찮냐는거다. 저희 조카가 이번에 대학생이 됐다. 그 아이한테 매일 하는 말이 '너는 법적으로 성년 됐지만 사고는 미숙하고 사회경험 없고 항상 네가 초중고 다녔던 친구들만 상정하고 사람과 관계 맺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항상 한다. 관계를 조심해서 맺어야한다. 경험해서 아는건 최악이다. 경험하지 않고도 사람의 종류를 알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끊임없이 한다. 그런 상태"라고 말했다.

이지훈 변호사는 "갓 20살이 됐다고 성년이 아니다. 그런 사람하고 사귀어도 되는건가? 12살 연상인 아저씨가? 그냥 법적인 부분만 피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한 사람, 좋은 어른이라면 그러지 않는다. 아직 성인이 돼도 미성숙하다. 대학생 아직 학생이고 모른다 아무것도. 근데 성인이라고 해서 사귀고 한다?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자는거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당초 열애설을 부인했던 소속사가 뒤늦게 열애설만을 인정한것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지훈 변호사는 "김새론씨가 작년에 투샷 사진 올렸지 않나. 근데 그 사진을 보고 사실무근이다, 사귄적 없다고 했다. 그것때문에 김새론씨가 셀프연애라는 비난을 들었다.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됐다. 김새론씨가 사망에 이르게 된 하나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본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제와서 사귀었다, 근데 성인이 돼서다 라고 이야기했다는건 과거에 거짓말을 했다는거 아니냐. 근데 사과는 해야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거짓말 했다면 미안하지 않나? 사과해야하는거 아닌가? 근데 사과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 입장문에 대해서. 이 입장문은 굉장히 중요한 입장문이다. 그런데 거기에 최소한 김새론씨와 사귀었는데 안 사귀었다고 거짓말한것 에 대해서 김새론씨가 받았을 고통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미안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안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서 안한건지, 미안한다고 했을 때 법적 책임을 지게 될까봐 두려워서 안한건지 모르겠지만 악인의 범주에 들어갈수있지 않나. 나쁜사람 아니냐. 입장문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이렇게 하면 안된다. 말을 바꿨다면 그에 대해 왜 바꿨는지 해명이 있어야할거고 그로 인해 상처받았을 김새론씨에게 미안하다 사과한다는 말은 최소한 들어갔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김새론의 유족 측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故김새론이 15살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생활고에 시달리는 故김새론에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발생한 위약금 손해배상액 7억에 대한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내 협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8일 추가입장문을 내고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에게 어떤 이유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다", "김새론 씨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한 적이 없다"며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으며,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아는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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