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감독 요구 뭐였기에..''악몽처럼 무서웠다'' [Oh!llywood]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제82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빛나는 뮤직 드라마 '마리아'(감독: 파블로 라라인)에서 불멸의 아이콘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일주일과 혼신의 아리아를 담은 뮤직 드라마 '마리아'가 4월 16일 개봉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영화 속에서 불멸의 아이콘 ‘마리아 칼라스’로 완벽 변신한 안젤리나 졸리의 열연과 함께 개인적인 두려움을 극복하고 7개월 간의 보컬 트레이닝을 걸쳐 영화 속 오페라 아리아를 직접 소화한 그의 연기 열정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다.

'스펜서', '재키'에 이어 '마리아'를 연출한 감독 파블로 라라인은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주인공 ‘마리아 칼라스’ 역에 캐스팅하면서 영화 속 오페라 아리아는 절대 립싱크로 소화해선 안 된다는 규칙을 정했고 안젤리나 졸리는 감독의 요구에 “마치 악몽처럼 무서웠다” 라고 한 비하인드를 LA 타임즈 인터뷰에서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독보적인 노래 실력을 소화하기 위해 할리우드 최고의 보컬 코치 에릭 베트로에게 7개월 간의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에릭 베트로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티 페리, 존 레전드, 숀 멘데스 등 최정상 팝스타부터 '라라랜드', '시카고', '인 더 하이츠', '엔칸토: 마법의 세계', '웡카' 등 다양한 뮤지컬 영화의 주연 배우들과 함께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호흡, 자세, 발성의 기본을 배우고 이탈리어 강습까지 받으며 준비 과정에 열정적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실제 촬영 과정에서는 졸리가 현장에서 부르는 노래를 그대로 녹음한 후에 후반 작업을 통해 실제 칼라스의 목소리와 비율을 조정하여 최종 믹싱하였고 장면에 따라서는 졸리의 목소리가 더 지배적으로 사용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수십년 동안 대중의 관심을 받아 온 예술가이자 강인해보이지만 내면의 연약함을 가진 여성이며 스스로의 능력으로 운명을 개척해 온 마리아 칼라스의 삶에 대한 깊은 공감을 통해 실제 마리아 칼라스를 보는 듯한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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