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돌로 노인 폭행''...'물어보살' 특수폭행女, 악플 비난에 공개 사과 [Oh!쎈 이슈]
입력 : 202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물어보살' 특수폭행녀가 공개 사과를 남겼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사고만 치던 삶을 청산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싶다”는 고민을 가진 38세 사연자가 등장했다. 20대에 이혼했다는 그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했지만 직업이 적성에 안 맞더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사치를 많이 했다. 우울증에 공황장애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빚이 3200만 원 생겼다는 사연자는 개인회생을 통해 2800만 원으로 빚을 줄여 분납으로 갚았다고. 하지만 게임에 빠져서 또다시 빚이 4000만 원으로 늘었고 사연자는 “일은 계속했다. 지금 빚이 1350만 원 남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알렸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술이었다. 사연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술에 빠져서 술을 엄청 먹었다. 그러다가 주먹질하고 싸우기도 했다. 벌금형 4건, 기소유예 1건이 있다. 지금 8살 연상 남자 친구가 있는데 술 때문에 싸우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남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너무 충격이었다. 울면서 소주를 5병 마시고 계속 전화를 걸었다. 나보고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욕을 했다. 나도 욕하면서 같이 싸웠는데 할아버지가 슬리퍼로 나를 때렸다. 나도 옆에 있던 돌을 들어서 싸웠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수폭행으로 구속 수사를 받았다는 사연자는 유치장 10일, 구치소에 3개월 있었다고. 그는 “할아버지는 괜찮으시다고 하더라. 저희 아버지가 그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무릎을 꿇으셨다”라고 밝혔고 서장훈은 “객기로 사는 거다. 사람이 우울하면 돌로 때려도 되는 거냐”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다만 해당 사연자는 KBS Joy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자신의 영상에 악플이 잔뜩 달리자 “안녕하세요 이번 308출연자 진승경 입니다. 술은 끊은 지 오래됐습니다. 이번 계기로 평생 과거를 반성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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