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춘천=안호근 기자]
지난해 신인상 레이스를 펼쳤으나 아쉽게 타이틀을 놓쳤던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이 커리어 첫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김백준은 19일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백준은 전날 공동 선두였던 옥태훈(27·금강주택)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오후부터 춘천 지역에 비와 함께 강풍, 심지어 4시 이후에는 낙뢰까지 예보돼 있어 출발 시간을 1시간 30분여씩 당겨 일찌감치 진행했다. 그럼에도 강한 바람 속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뽐내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해 18개 대회에서 13차례 컷 통과를 했고 명출상(신인상) 포인트 2위로 가능성을 보였던 김백준은 1라운드 2언더파로 시작했고 2라운드 5타를 줄이더니 이날 궂은 날씨에도 감탄을 자아내는 샷 감각을 이어갔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백준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3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버디 찬스를 살리며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기세를 살린 김백준은 5번 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홀 4.3m 가까이로 붙였고 두 차례 퍼트를 통해 버디를 낚았다. 6번 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홀 코 앞에 붙였고 결국 2홀 연속 타수를 줄였다.
이후 6연속 파를 지킨 김백준은 다시 힘을 냈다. 13번 홀 버디 이후 거세진 바람 속에 14번 홀(이상 파4)에서 3퍼트를 하며 한 타를 잃었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모두 완벽한 아이언샷을 성공시키며 2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옥태훈은 전반 홀에서 버디(2개)보다 많은 보기 3개를 범하며 주춤했다. 후반 3타를 줄였고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상희(33)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207타로 우승 희망을 살렸다.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최승빈(24·CJ)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군 전역 후 2022년에 이어 다시 투어에 복귀한 최찬(28·대원플러스그)의 기세도 무서웠다. 전날까지 2오버파를 기록했던 그는 10번 홀(파4)에서 시작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 5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노보기 행진을 펼쳤지만 7번 홀(파3)에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퍼터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춘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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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이 19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에서 1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김백준은 19일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백준은 전날 공동 선두였던 옥태훈(27·금강주택)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오후부터 춘천 지역에 비와 함께 강풍, 심지어 4시 이후에는 낙뢰까지 예보돼 있어 출발 시간을 1시간 30분여씩 당겨 일찌감치 진행했다. 그럼에도 강한 바람 속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뽐내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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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이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백준은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3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버디 찬스를 살리며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기세를 살린 김백준은 5번 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홀 4.3m 가까이로 붙였고 두 차례 퍼트를 통해 버디를 낚았다. 6번 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홀 코 앞에 붙였고 결국 2홀 연속 타수를 줄였다.
이후 6연속 파를 지킨 김백준은 다시 힘을 냈다. 13번 홀 버디 이후 거세진 바람 속에 14번 홀(이상 파4)에서 3퍼트를 하며 한 타를 잃었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모두 완벽한 아이언샷을 성공시키며 2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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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이 9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이상희(33)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207타로 우승 희망을 살렸다.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최승빈(24·CJ)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군 전역 후 2022년에 이어 다시 투어에 복귀한 최찬(28·대원플러스그)의 기세도 무서웠다. 전날까지 2오버파를 기록했던 그는 10번 홀(파4)에서 시작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 5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노보기 행진을 펼쳤지만 7번 홀(파3)에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퍼터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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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이 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춘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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