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의 멤버 지석이 데뷔 후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다.

빅오션의 지석이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청소년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렛츠 댄스'에서 청각 장애가 있는 전학생 지석 역으로 출연했다.

지석은 극 중 자신의 속마음이 들리는 청아(이채연 분)에게 꿈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고 댄스 동아리에 합류했다. 지석은 청력의 한계를 딛고 청아와 우림(김동한 분)과 함께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빅오션의 멤버 찬연과 PJ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찬연과 PJ는 지석의 진로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면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렛츠 댄스'는 청각장애인(인공와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댄스를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드라마다.

지석은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 중 지석은 어린 시절의 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몰입이 쉬웠고 다독여 주고 싶었다. 여린 나날을 보내는 많은 친구들이 있을 텐데 이 드라마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청아 같이 먼저 다가와 주는 친구가 생긴다면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많이 바꿀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다"라고 진솔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석이 속한 빅오션은 지난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Underwater'(언더워터)를 발매했다. 지난 19~20일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23일 이탈리아 밀라노, 24일 영국 런던, 26일 프랑스 파리, 27일 프랑스 몽펠리에까지 총 5개 도시에서 첫 번째 유럽 투어 'Underwater'를 펼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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