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첫 시험무대를 앞두고 1기 멤버들을 공개한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 29일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해외파를 대체할 국내파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최근 영국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대부분 입지 논란과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대표팀에 부른다고 하더라도 최상의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최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국내파를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미 33명의 예비명단도 구성해놓았다. 최강희호 1기 멤버에 포함되는 선수는 누구일까. 그동안 감독이 흘린 말들을 종합해 보면 그 윤곽이 대략 드러난다.
2011 전북 우승 주역 대거 합류
우선 지난해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이미 감독이 공언한 내용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달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쿠웨이트전이 워낙 중요한데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잘 아는 선수들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 철학을 잘 이해하는 선수들을 뽑아야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손에 꼽히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조광래 감독 시절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이동국이 최강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경험 많은 베테랑 김정우와 김상식의 합류도 유력하다. 최 감독은 김상식에 대해 쿠웨이트전에서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맞춤형 선수'라고 설명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인 박원재와 최철순도 거론되고 있다.
재기 노리는 알짜 선수들
전북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표군은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전북 사령탑을 지냈던 만큼 K리그 전체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충실히 되어있는 편이다. 평소 눈여겨 보았던 선수들을 일찌감치 찜해두었다. 또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각 구단 감독들과 긴밀히 연락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왔다.
일단 곽태휘, 이근호(이상 울산), 이용래(수원) 등 기존 자원들은 최강희호 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탐나는 선수"라고 평가했던 이승기(광주)와 "K리그 최고 미드필더"라고 치켜세운 윤빛가람(성남) 등 젊은 선수들에게도 시선을 두고 있다. 김창수(부산), 김재성(상주), 한상운(성남)처럼 각 팀 감독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들도 대표팀에서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박주영 합류 여부, 초미의 관심사
박주영(아스널)으로 대표되는 유럽파 중에서 누가 소집될지도 관심사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입지가 불안하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여서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최상의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 감독은 유럽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유럽파 소집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렇더라도 합류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에서 한국인 동료들과 같이 지내는 것만으로도 사기가 떨어진 박주영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다.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돌아간다면 향후 소속팀에서의 반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해외파를 대체할 국내파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최근 영국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대부분 입지 논란과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대표팀에 부른다고 하더라도 최상의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최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국내파를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미 33명의 예비명단도 구성해놓았다. 최강희호 1기 멤버에 포함되는 선수는 누구일까. 그동안 감독이 흘린 말들을 종합해 보면 그 윤곽이 대략 드러난다.
2011 전북 우승 주역 대거 합류
우선 지난해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이미 감독이 공언한 내용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달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쿠웨이트전이 워낙 중요한데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잘 아는 선수들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 철학을 잘 이해하는 선수들을 뽑아야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손에 꼽히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조광래 감독 시절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이동국이 최강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경험 많은 베테랑 김정우와 김상식의 합류도 유력하다. 최 감독은 김상식에 대해 쿠웨이트전에서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맞춤형 선수'라고 설명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인 박원재와 최철순도 거론되고 있다.
재기 노리는 알짜 선수들
전북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표군은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전북 사령탑을 지냈던 만큼 K리그 전체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충실히 되어있는 편이다. 평소 눈여겨 보았던 선수들을 일찌감치 찜해두었다. 또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각 구단 감독들과 긴밀히 연락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왔다.
일단 곽태휘, 이근호(이상 울산), 이용래(수원) 등 기존 자원들은 최강희호 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탐나는 선수"라고 평가했던 이승기(광주)와 "K리그 최고 미드필더"라고 치켜세운 윤빛가람(성남) 등 젊은 선수들에게도 시선을 두고 있다. 김창수(부산), 김재성(상주), 한상운(성남)처럼 각 팀 감독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들도 대표팀에서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박주영 합류 여부, 초미의 관심사
박주영(아스널)으로 대표되는 유럽파 중에서 누가 소집될지도 관심사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입지가 불안하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여서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최상의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 감독은 유럽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유럽파 소집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렇더라도 합류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에서 한국인 동료들과 같이 지내는 것만으로도 사기가 떨어진 박주영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다.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돌아간다면 향후 소속팀에서의 반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