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파비오 카펠로 감독(66)의 경질 소식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48)이 유감을 표했다.
10일 클럽하우스에 가진 프리미어리그 기자회견에서 만치니 감독은 카펠로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카펠로 감독이 사임한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최고의 지도자를 잃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카펠로 감독 밑에서 잉글랜드는 유로2012 우승을 노릴 수 있었다"라 덧붙이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결정이 실수였다고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올해로 4년째 감독직을 수행하던 '우승 청부사' 카펠로는 부임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을 강하게 변모시키며 유로2012 우승 기대감을 드높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전은 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2연속 메이저대회 제패(유로2008, 2010 남아공 월드컵)와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스페인을 맞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서도 43년 만에 승리하며 잉글랜드에 가장 까다로운 두 팀을 연달아 무너뜨렸다. '실리 축구'로 비난의 목소리를 모두 잠재울 순 없었지만 유로 2012를 기대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이번 카펠로 감독의 사임으로 잉글랜드는 유로2012 본선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대회가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선장을 잃었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
10일 클럽하우스에 가진 프리미어리그 기자회견에서 만치니 감독은 카펠로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카펠로 감독이 사임한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최고의 지도자를 잃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카펠로 감독 밑에서 잉글랜드는 유로2012 우승을 노릴 수 있었다"라 덧붙이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결정이 실수였다고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올해로 4년째 감독직을 수행하던 '우승 청부사' 카펠로는 부임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을 강하게 변모시키며 유로2012 우승 기대감을 드높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스페인과의 친선전은 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2연속 메이저대회 제패(유로2008, 2010 남아공 월드컵)와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스페인을 맞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서도 43년 만에 승리하며 잉글랜드에 가장 까다로운 두 팀을 연달아 무너뜨렸다. '실리 축구'로 비난의 목소리를 모두 잠재울 순 없었지만 유로 2012를 기대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이번 카펠로 감독의 사임으로 잉글랜드는 유로2012 본선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대회가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선장을 잃었다.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