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미니, ''아스널은 우아한 팀… 밀란 경계 필요''
입력 : 2012.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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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AC밀란 미드필더 마티우 플라미니(27)가 친정팀 아스널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플라미니는 아스널은 위협적인 팀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플라미니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 스포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스널은 존중받아야 할 상대다"고 운을 뗀 뒤, "아스널전은 우리에게 쉬운 경기가 아니다. 아스널은 우아한 축구를 구사하며 오랫동안 이를 해왔다"며 친정팀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아스널은 플라미니의 옛 소속팀이다. 2004/2005시즌부터 플라미니는 4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총애를 받은 플라미니는 점차 기량을 만개했다. 아스널 시절 플라미니는 중앙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2005/2006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007/2008시즌에는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아스널 중원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플라미니는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그는 2008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밀란으로 이적했다. 세리에A 입성 후에는 잦은 부상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해 여름 프리 시즌 도중에는 무릎 부상을 당했다. 반년 가까이 결장한 플라미니는 최근 팀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UEFA챔피언스리그 소집 명단에 제외돼 이번 아스널전에 출전할 수 없다.

밀란과 아스널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산 시로 구장에서 격돌한다. 양 팀의 맞대결은 이번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두 팀 모두 자국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프리미어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밀란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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