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생애 첫 유로파리그 우승 정조준
입력 : 2012.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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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다른 유럽 정상 정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산소탱크' 박지성 역시 우승을 목표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맨유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를 상대로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을 가진다. 맨유에게는 다소 생소한 대회다. 최근 수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온 맨유는 올 시즌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며 유로파리그에 합류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유로파리그 합류가 결정될 당시 "(유로파리그 참가는)징벌과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이제는 유로파리그라도 잡아야 할 신세다. 맨유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FA컵, 칼링컵에서 모두 조기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이제 남은 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퍼거슨 감독은 "최고의 스쿼드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겠다"며 달라진 속내를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의 의중은 선수단 구성에도 잘 나타나 있다. 15일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오른 20명의 선수 중에는 루니, 에르난데스, 박지성, 영, 나니 등 최강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지에서 펼쳐지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맨유의 목표다.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유동적이다. 아인트호벤 시절 이후 처음 출전하는 유로파리그지만 우승에 대한 간절함은 여전하다. 그간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나니, 영 등이 컨디션을 회복했다. 중원에는 캐릭, 스콜스가 버티고 있고, 클레벌리 역시 회복했다. 물론 박지성은 포지션 경쟁자들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사이, 퍼거슨 감독을 만족시키는 활약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퍼거슨 감독의 몫이다. 경기 시작 약 한 시간 전에 발표된다.

▲ 아약스 vs 맨유 역대 성적
2전 1승 1패

▲ 가장 최근 맞대결 기록
1976년 9월 29일 맨유 2-0 아약스(UEFA컵)
1976년 9월 15일 아약스 1-0 맨유(UEFA컵)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5회 선발, 8회 교체, 3득점
- 최근 맨유 통산 200경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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