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 PSG 수비 코치로 축구계 복귀하나
입력 : 2012.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AC밀란과 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43)가 프랑스 리그앙의 '거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새로운 코치로 축구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말디니가 축구계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말디니의 차기 행선지로 PSG를 지목했다. 카를로 안첼로티가 PSG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수비 코치로 말다니를 지목했다는 것이다. 안첼로티뿐 아니라 PSG에는 레오나르두가 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말디니로서는 옛 동료가 있는 PSG행을 마다할 수 없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말디니는 AC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다. 1978년 말디니는 AC밀란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1985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2008/2009시즌까지 밀란에서 활약했다. 밀란 소속으로 말디니는 7차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차례나 정상에 올렸다. 25년 동안 말디니는 밀란에서만 총 26차례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밀란의 역사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 여름 현역 은퇴한 말디니는 이후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말디니는 PSG로부터 코치직을 제안받았다. PSG는 말디니에게 낯선 곳이 아니다. 감독과 동료로서 동고동락한 안첼로티가 사령탑으로 재입 중이다. 남다른 친분을 과시 중인 레오나르두가 팀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PSG 역시 밀란 만큼 말디니에게 친숙한 곳이다.

반면 밀란은 말디니에 대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말디니 역시 밀란의 행보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25년이란 긴 세월 동안 몸담은 클럽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섭섭하다는 견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